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3.15 수요일
전남 고흥의 천등산 자락 아래 절집 금탑사에서 만난 매화. 사계절 푸른 비자나무와 동백나무로 숲을 두르고 있는 금탑사에는 드문드문 매실나무가 심어져 있다. 광택이 나는 상록림 이파리가 반사하는 봄볕이 매화 가지 뒤로 동그란 빛이 돼서 현란하게 빛나고 있다.

바야흐로 봄꽃의 계절입니다. 남도에는 지금 봄꽃이 무더기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샛노란 복수초와 분홍 노루귀를 시작으로 온 천지가 광대나물, 양지꽃, 제비꽃으로 화려합니다. 매화는 이미 절정으로 치닫고 있고, 벚나무에 단단하게 맺힌 꽃망울에도 분홍빛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비로소 봄이 무르익어 남쪽으로 방향을 잡기만 한다면, 남도 땅 어디서든 흐드러진 봄꽃을 만나고 돌아올 수 있을 겁니다.

전남 고흥. 낯설고 멀어서 여행자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있던 곳입니다만, 여기야말로 다양한 봄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고흥이 보여주는 봄의 풍경은 다 셀 수 없을 정도로 여럿입니다. 남쪽 바다의 눈부신 경관은 말할 것도 없고, 우뚝 솟아 있는 산들도 다 저마다의 풍경을 품고 있습니다. 편백 숲 아래 고개를 내민 야생화들이 꽃밭을 이룬 곳이 있는가 하면, 비자나무 초록으로 갇힌 절집에 매화가 순결하게 피어난 곳도 있습니다. 비슷하거나 겹치지 않는 봄의 독창적인 풍경들이 고흥 땅 곳곳에 있습니다.

봄꽃을 찾아 나서는 봄의 첫 여정으로 고흥을 권합니다. 매화라면 섬진강 일대의 전남 광양이나 경남 하동 일대를 꼽습니다만, 너무 많이 알려진 이런 곳들은 영 번잡스럽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한 우려로 광양의 매화 축제가 취소되긴 했습니다만, 매화가 피는 내내 섬진강 변에는 행락 차량이 끝없이 줄을 서고, 트럭 행상이 틀어놓은 트로트 가락이며 각설이 분장을 한 장사치들로 시끌시끌할 겁니다.

하지만 여기, 두 부부가 빈손으로 20년을 일군 11만5000여㎡(3만5000여 평)의 고흥 대화농원은 뒷짐 지고 고즈넉하게 봄을 완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초록색과 붉은색 꽃받침의 순백 매화가 이제 막 절정의 초입에 들어섰습니다. 잉잉거리는 꿀벌들이 모여든 꽃 천지 아래 돗자리 하나 펴놓고, 농원 주인 할아버지의 색소폰이나 바이올린 연주를 듣는다면 나른한 봄날의 오후는 얼마나 달콤할까요.

따스한 볕이 쏟아지는 고흥의 산자락에는 복수초와 노루귀들이 꽃밭을 이루고 있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마다 진초록의 드넓은 마늘밭이 펼쳐졌습니다. 바다도 푸르고, 언덕도 푸르고, 산빛도 푸르니 지금 고흥 땅은 온통 봄의 세상입니다.

전남 고흥에 당도한 봄은 진청색의 바다에서도, 진초록의 마늘밭에서도 느낄 수 있다. 위 사진은 나로도로 건너가는 나로대교 아래서 갈매기떼를 이끌고 돌아오는 만선의 고깃배. 아래 사진은 환한 봄볕 아래서 포두면의 너른 마늘밭을 돌보는 주민.

# 고흥서 꽃구름 이룬 매화를 만나다

전남 고흥의 지도를 볼 때마다 떠올리는 것이 ‘물풍선’이다. 고흥만의 생김새가 영락없이 물이 가득 담긴 풍선 모양이다. 보성 벌교와 경계를 이루는 고흥 남양면의 폭 4㎞ 남짓의 좁은 목을 삽으로 떠낸다면 고흥은 그대로 섬이 되는 형상이다. 섬은 아니지만 고흥은 섬만큼 멀다. 그곳을 목적지 삼지 않는다면 고흥 땅은 밟을 일이 좀처럼 없다. 고흥에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곳곳에 있다는 건, 그리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명소가 남아있으리라고 기대하게 되는 건 그곳이 멀기도 하거니와 외딴곳이란 뜻이기도 하다.

고흥의 남양면 바로 아래 ‘과역면’이 있다. 장흥 땅에 있던 역참인 양강역을 지나왔다고 해서 ‘지날 과(過)’에 ‘정거장 역(驛)’자를 이름으로 삼았다. 역참이란 국가의 명령이나 공문서를 전달하려는 이들이 말을 갈아타던 곳. 과역이란 ‘양강역을 지나쳤다’는 의미이니 ‘지금 여기’가 아니라 ‘지나쳐 온 곳’을 이름으로 삼고 있는 셈이다. 멀고 외딴곳이면서도 이렇다 할 정체성이 없어서 그랬을 것이었다. 과거에는 더 그랬겠지만, 지금도 고흥 땅은 멀다.

먼저 멀어서, 그리고 외진 곳이어서 숨겨져 있던 고흥의 봄날 명소 한 곳. 고흥군 과역면 신곡리에는 제법 큰 매실 농원이 있다. 남도의 마을에 매화쯤이야 흔하다. 매실을 거두기 위해 밭 한구석에 줄지어 심은 것도 있고, 봄날의 첫 꽃소식을 반기기 위해 돌담 안에서 기르는 것들도 있다. 굳이 찾지 않아도 봄날의 매화는 고흥 어디에나 있다. 고즈넉한 절집에도, 오래된 돌담 아래도….

하지만 매화가 거대한 꽃 구름을 이루고 있는 곳은 여간해서는 드물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광양과 하동 일대나 해남의 보해농원 정도가 전부다. 규모로 겨루자면 좀 못 미치긴 하지만 고흥 신곡리의 대화농원에도 ‘매화 명소’의 말석 한 자리쯤 내줘도 좋겠다. 대화농원은 11만5000㎡(3만5000여 평)로, 규모가 제법 큰 매실농원이다. 야트막한 구릉을 따라 구름처럼 매화가 가득 피어난다.

여기를 가야 할 이유는 한가해서다. 울긋불긋 등산복 차림의 관광객도 밀려드는 차량도 여기는 없다. 농원에는 순백의 매화가 이제 막 만개해 온통 꽃 구름을 이루고 있지만 그걸 보러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해마다 꽃 좋은 날, 딱 하루만 매화축제를 4년 전부터 열긴 하지만 올해는 그것마저도 취소됐다. 적요한 봄날에 매화가 저희들끼리만 피어있으니 겨울을 이기고 꽃을 피운 수고가 다 무색할 지경이다. 이렇게 한적한 것이 대화농원의 매력이다. 관광객들의 어지러운 발길이나 잡상인들의 소란스러움 없이 매실나무 사이를 거닐면서 여유작작 그윽한 매화 향을 즐길 수 있으니, 대화농원의 매화 구경은 ‘희롱하며 즐긴다’는 ‘완상(玩賞)’이란 단어가 딱 들어 맞는다.

광양과 하동의 매화가 섬진강의 기운으로 자라고 있다면, 여기 고흥 대화농원의 매화는 바다가 길러낸다. 농원의 구릉 정상에 세운 정자 위에 올라서면 멀리 앞산의 능선 너머로 푸른 바다가 보인다. 따뜻한 남쪽 바다의 훈기 때문일까. 고흥의 매화는 섬진강을 끼고 있는 광양과 하동의 매화보다 1주일쯤 이르다. 지난 주말쯤 대화농원의 매화가 80%쯤 개화했으니 이번 주말이 꽃구경에는 절정이다.

운이 좋다면 농원에서 주인 도치원(69) 씨의 색소폰 연주를 들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20년 전쯤 아내와 함께 순천에서 이곳 고흥으로 이주해온 도 씨는 2년 동안 유자농사를 짓다가 유자 파동으로 손해만 보곤 작물을 매실로 바꿔서 순전히 ‘두 손’만으로 이 거대한 농원을 일궈냈다. 농사일이 손에 붙고 나서 틈틈이 색소폰 연주를 배웠다는 도 씨는 지금은 거친 손마디로 바이올린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다. 다른 과수농사는 꽃이 피면 솎아주느라 분주하지만, 매실나무는 저 스스로 꽃을 떨구니 이른 봄에 가지치기를 하고 나면 손을 댈 게 별로 없다. 그러니 매화가 만개하면 주인 내외도 꽃을 즐기며 여유작작이다.

# 사람을 마중 나온 봉래산의 봄꽃들

▲ 전남 고흥의 곳곳에서 만난 만발한 봄꽃들. 사진 위부터 복수초, 큰개불알풀, 광대나물, 양지꽃, 흰제비꽃. 이 모든 꽃들을 한꺼번에 다 만날 수 있는 곳이 외나로도의 봉래산이다. 산을 다 오를 것도 없이 산행 코스 입구에서 딱 스무 걸음만 들어가면 이런 꽃들을 볼 수 있다.
고흥의 봄꽃 얘기를 하면서 봉래산을 건너뛸 수 없다. 고흥의 남쪽 끝 외나로도에는 봉래산이 있다. 봉래산이란 본래 영주산, 방장산과 함께 중국 전설에 등장하는 신령스러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는 도교의 공간이다. 하지만 고흥 봉래산은 산의 모습만으로는 이렇다 할 게 없다. 신선이 살 법한 기기묘묘한 암봉도, 험준한 계곡도, 빼어난 조망도 없다. 기막힌 조망을 보여주는 고흥의 팔영산과 천등산, 기기묘묘한 암봉이 주르륵 늘어선 마복산에 밀려도 한참 밀린다.

그럼에도 ‘봉래’란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건 산을 가득 채우는 나무와 꽃 때문이다. 봉래산의 남쪽 사면에는 높이 30m가 족히 넘어 보이는 삼나무와 편백나무 거목 9000여 그루가 사철 푸른 모습으로 우뚝 서 있다. 짙은 향과 그늘을 드리운 나무들은 수령 100세에 가까운 것들이다. 봄날이면 봉래산에는 일제히 피어난 야생화들로 감격적인 꽃밭을 이룬다. 대개 봄 야생화들은 몸을 숨기듯 피어나서 숨바꼭질을 하듯 찾아내야 하는 법인데, 여기 봉래산의 봄꽃들은 아예 길가로 나와 흐드러졌다.

봉래산 무릎 높이쯤의 무선통신 기지국 앞 주차장에서 탐방로 입구까지는 100여m 남짓. 여기서 봉래산 정상을 넘고 시름재를 지나 삼나무숲을 거쳐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가 6.4㎞다. 봉래산 정상이 해발 400m를 살짝 넘는 정도니 산행시간은 3시간이면 넉넉하다. 봉래산은 능선의 바위에 올라서서 바라보이는 바다 풍경이 장쾌하고 거대한 삼나무들이 알싸한 향기를 뿜어내는 숲길을 걸으며 즐기는 산림욕의 즐거움도 각별하지만, 이 둘을 합친대도 발밑의 봄꽃이 주는 감격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봉래산 탐방로 입구에서 신발 끈을 고쳐 매고 숲길로 들어서자 딱 스무 걸음 만에 샛노란 복수초 군락을 만났다. 마치 사람을 기다리던 꽃들이 길가로 마중 나온 형국이다. 반들반들 광택이 나는 복수초 꽃잎의 노란 빛이 어찌나 선명하던지…. 허리를 숙이자 이번에는 보송보송한 솜털의 꽃대를 올리고 피어난 노루귀 천지다. 흰 꽃을 피운 것도 있고, 분홍 꽃망울을 틔운 것도 있다. 꽃이 어찌나 많던지 처음에는 감격스럽고 반갑다가 숲길이 내내 온통 꽃밭이니 한편으로는 ‘좀 헤프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숲길이 온통 꽃 아니면 보드라운 연두색 새 잎으로 가득하니 혹시나 밟을세라 발걸음이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작고 여린 것들을 생각하는 마음. 큰 것보다 작은 것에, 단단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에, 무거운 것보다 가벼운 것에 더 마음이 쓰게 하는 건 지금 계절이 봄이기 때문이리라.

# 금탑사의 동백, 그리고 매화

고흥 천등산 자락의 절집 금탑사에는 봄에 피는 동백, 춘백(春栢)이 있다. 금탑사는 팔영산에 이어 고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천등산 자락에 있다. 먼저 금탑사가 깃든 천등산 얘기부터. 천등산은 고흥의 바다 풍경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산이다. 등산에 영 취미가 없다고 해도 천등산만큼은 쉽게 가볼 수 있다. 해발 544m의 천등산 8분 능선까지 올라가는 임도가 차단기 없이 개방돼 있기 때문이다. 먼저 풍양읍 율치리 사동마을을 찾아 마을 회관을 지나 임도로 접어들면 구불구불한 산길을 따라가는데, 이렇게 5.5㎞를 들어가면 정상 아래 주차장에 당도한다. 고흥의 남쪽 바다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천등산 정상까지는 주차장에서 불과 20분 거리다. 광활한 간척지 너머로 옥색 바다 위에 섬들이 점점이 떠 있는 다도해의 기막한 풍경을 이만한 수고로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미안해질 정도다.

금탑사는 임도가 놓인 천등산 사면의 반대쪽에 있다. 순천 송광사의 말사인 금탑사는 본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자나무 숲으로 이름난 곳이다. 절집 주위 13ha에 비자나무 3300여 그루가 숲을 이루며 초록의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절집은 근래 불사가 이뤄졌으되 울긋불긋 단청으로 어지럽혀지지 않았다. 막 세수한 듯 단정하고 수수하다.

이즈음 금탑사는 비자나무 숲보다 동백이다. 그렇다고 동백 숲이 큰 건 아니고 절집 뒤편의 비자나무 숲 속에 아름드리 동백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정도다. 꽃도 단풍도 다 그렇지만, 그만그만한 나무 몇 그루보다 거대한 한 그루의 나무가 보여주는 풍경이 훨씬 더 압도적인 법. 금탑사의 동백 숲도 그래서 몇 그루의 나무들이 피워내고 떨구는 동백꽃의 경관이 더욱 강렬하다. 이제야 드문드문 꽃을 피웠지만 여기 동백의 절정은 3월 말쯤. 보름쯤 뒤면 절집 뒤편이 온통 모가지가 떨어진 동백꽃으로 선혈처럼 붉게 물들리라.

동백 숲 바로 아래 ‘청라림(靑羅林)’의 현판을 건 한옥 건물이 있다. 당호가 ‘푸른 비단 같은 숲’을 뜻하니 절집이 두르고 있는 사철 푸른 비자나무숲을 이르는 뜻이겠다. 건물 옆에는 ‘달바람’이라는 판각도 매달아 놓았다. 한옥 건물은 비구니 주지 서림 스님이 거처하는 곳인데, 정갈한 한옥과 봄꽃을 심은 손바닥만 한 정원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빛내는 곳이다.

황토로 이겨 바른 청라림의 벽채에 스님이 쓴 시 한 편을 조약돌로 박아놓았다. “문 열고 있어도 아름다운 새소리에 / 간드러지는 봄소식을 듣고 / 스산한 가을 색깔을 바라보며 / 만상의 절절한 시(詩)를 읽는다 / 청청한 소식은 늘 있으니” ( 서림 스님 ‘소식’ 전문)

금탑사의 지장전 담장 안에도, 요사채 옆에도 만개한 매화가 환하다. 여기 매화는 순백의 꽃이 깨끗하기도 하거니와 초록의 비자나무며 동백의 이파리를 배경으로 피어나서 더 눈부시다. 서림 스님의 시구절처럼 봄볕이 환하게 쏟아지는 남녘의 산사에는 동백으로, 또 매화로, 스님이 심어 기른 꽃으로 지금 봄 소식이 청정하다.



매화 명소 대화농원 가는 길 = 호남고속도로 익산분기점에서 익산-포항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다시 완주분기점에서 완주-순천고속도로로 갈아탄다. 고속도로 종점인 동순천IC에서 나온 뒤 신대 교차로에서 목포 방면으로 우회전해 17번 국도를 타고 가다 남해고속도로로 보성·벌교 방면으로 올라선다. 고흥IC로 나간 뒤 15번 국도 고흥읍 방면으로 가다가 석봉교차로에서 연등리 방면으로 좌회전해 843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 옆 왼쪽으로 인학마을과 대화농원이 있다. 봉래산은 고흥 남쪽 끝에 있다. 고흥읍에서 77번 국도와 15번 국도를 번갈아 타고 나로1대교와 나로2대교를 차례로 건너 외나로도까지 간다. 외나로도 교동교차로에서 나로우주센터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우주센터 못미처에 오른쪽으로 ‘봉래산’ 표지판이 나온다. 표지판을 따라 우회전하면 무선기지국과 주차장이 있다. 봄꽃을 보겠다면 오른쪽 길을 타고 시계반대 방향으로 가는 게 낫다.

어디서 묵고 무엇을 맛볼까 =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서 있는 발포의 빅토리아호텔(061-832-3711)은 프라이빗 비치를 연상케 하는 백사장의 해변을 품고 있다. 연륙교를 건너 들어가는 거금도의 거금도한옥민박(061-282-5327)도 추천할 만한 집이다. 남열리 해안도로 부근의 전망좋은창펜션(061-835-9978)은 시설보다는 이름 그대로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고흥의 맛집은 차고 넘친다. 제철 해산물로 차려낸 한정식 밥상을 받으려면 해주식당(061-834-7242 )·해송(061-835-2288)·해태식당(061-835-4637)·백상회관(061-835-8788) 등을 추천한다. 가격이 정해진 메뉴도 있지만, 그보다는 미리 원하는 1인당 가격을 말하고 주문을 하는 게 더 좋은 밥상을 받는 비결이다. 동강면 소재지에 있는 소문난갈비탕(061-833-2052)은 고흥 사람들이 주로 찾는 맛집이다.

고흥 = 글·사진 박경일 기자 parking@munhwa.com
게재 일자 : 2017년 3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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