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0.4 금요일


황룡강 물길의 전남 장성 구간을 용의 형상으로 읽으면, 용의 머리 부분에는 공원 ‘황미르랜드’가 있다. ‘노란 꽃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지금, 황미르랜드는 거대한 해바라기꽃으로 뒤덮였다. 해바라기뿐만 아니다. 황화 코스모스까지 만개해 전남 장성의 초가을은 ‘옐로우 장성’이란 마케팅 구호 그대로 온통 노란색이다.


목표달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세련된 관광 마케팅을 시도하는 곳이 바로 전남 장성입니다.
장성은 마케팅 포인트로 색깔을 잡았습니다. ‘옐로우 장성’.
이런 구호를 걸고 장성은 지난 2014년부터 도시 정체성을 ‘노란색’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란색은 아마도 장성군을 적시며 흘러내리는 황룡강의 전설과 이름에서 착안한 것이겠지요.
장성의 곳곳에 노란색이 있습니다. 심지어 군청소속 공무차량까지 다 노란색이더군요.
장성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란색은, 시골 오일장에서 난데없이 만난 ‘고흐’였습니다.
가을의 초입에 장성으로의 여행을 제안하는 이유는,
한 해 중 노란색으로 가장 환하게 빛나는 때가 바로 지금이기 때문입니다.
들녘의 논도 지금 가장 노랗게 물들어 물결치고 있고,
황룡강 변의 해바라기 군락도, 황화 코스모스도 이제 막 절정의 순간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을에 더욱 노란색으로 빛나는 곳, 전남 장성으로 떠납니다.


# 가을 꽃밭으로 한 마리 용을 그리다

전남 장성의 황룡강에는 용의 전설이 전해진다. 황룡강에 ‘가온’이라는 황룡이 살았다. 강물 속에 숨어 살던 가온은 밤마다 사람으로 둔갑해 마을 사람들을 몰래 도왔다던가…. 싱겁게도 그게 용의 전설 전부다. 드라마틱한 이야기는커녕 권선징악의 기초적인 얼개조차 갖추지 않은 전설은, 그마저도 근래 덧대어진 혐의가 짙다. 짐작건대 선명하게 이름으로 남은 황룡의 흔적은, 아마도 상류에 장성댐이 지어진 뒤에 잊혔을 것이었다. 댐에 한 번 가둬졌던 강은 유순하기 짝이 없으니, 물을 관장한다는 용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전설도 진즉 사라졌으리라.

황룡강에 살았다던 황룡은 이제 전설 대신 ‘꽃’으로 그려진다. 가을의 초입이면 장성의 황룡강 변을 따라 심은 수억 송이의 ‘노란 꽃’이 만개한다. 어찌나 꽃이 많은지 꽃 멀미가 날 지경이다. ‘옐로우 장성’에서도 가장 강렬한 ‘옐로우’다. 장성은 노란 꽃을 심어 가을마다 ‘장성 황룡강 노란 꽃 잔치’를 연다. 올해 잔치는 1일부터 오는 13일까지다. 축제가 막을 내려도 20일까지는 가을꽃을 원 없이 볼 수 있다.

강변의 꽃은 강을 용의 모습으로 해석해서 심었다. 아닌 게 아니라 굽이쳐 흐르는 강이 마치 용의 형상과 같다. 황룡의 머리 부분이 되는 쪽에는 진노랑 해바라기를 가득 심었고, 몸통과 꼬리 쪽은 끝 간 데 없이 황화 코스모스를 심었다. 올해 가장 볼 만한 것이 용 머리 부분에 조성된 ‘황미르랜드’에 가꾼 해바라기밭이다. 장성 관내의 스물일곱 개 단체, 기관이 합심해 심었다는 해바라기밭은 입이 딱 벌어질 정도로 광활하고 화려하다. 황룡강 둔치를 따라 심은 황화 코스모스는 마치 용의 비늘과 닮았다. 여기다가 백일홍, 천일홍, 핑크뮬리, 메밀꽃까지 가을꽃이 가득 피었다. 이렇게 조성된 꽃길이 황룡강 변을 따라 3㎞ 넘게 이어진다. 지금 장성의 황룡강 변은 온통 꽃밭이다.


전남 장성문화예술회관에 설치된 황룡 조형물. 황룡강에 산다는 전설 속의 황룡이 ‘옐로우 장성’의 모티브가 됐다.


# 노란색 담벼락의 시멘트 공장

‘옐로우 장성’ 마케팅 이전에 과거 장성을 지배하던 이미지는 무엇이었을까. 지역 주민들은 입을 모아 ‘고려시멘트’를 얘기했다. 장성에는 고려시멘트 공장이 있다. 고려시멘트는 장성에서 가장 큰 공장이었다. 제가 먹기도 빠듯한 만큼의 농사일 말고는 변변한 일자리가 없었던 시절, 지역주민들에게 공장은 일자리로 생계를 지탱해주던 참으로 고마웠던 존재였을 것이었다.

공장 일로 밥벌이를 하지 않았다 해도, 번듯한 공장이 제 고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장성사람들은 어깨가 으쓱했으리라. 지금이야 시멘트 공장이 분진과 오염 등의 환경 훼손 혐의로 지역에서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지만 말이다.

장성이 ‘옐로우’라는 전혀 다른 종류의 이미지를 마케팅의 무기로 꺼내 들었던 건, 오랫동안 장성을 가두고 있던 칙칙한 회색의 시멘트 이미지 때문이기도 했을 것이었다. 하필 시멘트 공장은 호남고속도로 나들목 바로 앞에 있다. 장성으로 진입하자마자 시멘트 공장과 맞닥뜨리게 되는 셈이었다. ‘옐로우 장성’ 캠페인으로 고려시멘트 공장의 칙칙했던 외벽도 경쾌한 노란색으로 칠해졌다. 보기야 깔끔하고 좋지만 한편으로 이런 생각이 지나가기도 한다. ‘오래된 시멘트 공장이 건너온 누추하되 묵직한 시간을, 저 가벼운 색감이 어찌 드러낼 수 있을까.’

장성이 꺼내 든 색깔마케팅 아이디어는 유두석 장성군수에게서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건너 듣기로 영국유학 시절 꽃박람회를 관람하면서 얻은 영감으로 ‘색채 도시’를 제안했다는 얘기였다. 믿지 않았다. 직원들이 마련한 여러 제안 중 하나를, 자신이 골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기의 치적과 업적으로 삼는 자치단체장을 하도 여러 번 봐서였다.

그런데 사실이었다. 군수가 탁 찍어서 따스하고 역동적인 ‘노란색’ 마케팅을 처음 제안했고, 비로소 장성은 노란색 옷으로 갈아입었다.

황룡강 변에서 열리고 있는 노란 꽃 잔치도 그래서 시작된 것이었고, 이 시골 동네의 누추한 골목으로 고흐를 초대한 것도 그래서 기획된 것이었다. 노란 꽃 얘기는 앞에서 했으니, 이제 고흐 얘기로 건너가 보자.




전남 장성읍의 뒷골목에 그려진 원색의 고흐 벽화. ‘노란색’을 앞세운 색깔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는 장성군은 강렬한 노란색을 주로 쓴 고흐의 그림으로 장성읍과 북이면 두 곳에 ‘고흐 벽화거리’를 조성했다.




# 전남 장성과 고흐의 공통점

좀 뜬금없는 질문 하나. 전남 장성과 빈센트 반 고흐. 이 둘의 공통점은? 답은 ‘노란색’이다. 고흐는 정신장애로 인한 고통을 소용돌이와 원색의 노란색으로 표현한 수많은 그림을 남겼다. 고흐는 노란색을 상징하는 화가다. 장성이 고흐에 주목한 건 그래서다.

장성에는 두 곳에 고흐의 벽화거리가 있다. 한 곳은 장성읍의 한복판에 있고, 다른 한 곳은 장성군 북이면 사거리의 오일장인 ‘사가 시장’ 주변에 있다. 사가 시장 주변에 조성된 벽화거리 골목에 고흐 그림의 숫자가 훨씬 더 많고 볼 것도 더 많지만, 장성읍의 벽화거리가 접근성은 더 좋다. 먼저 장성읍의 고흐 작품 벽화부터 보고 가자.

장성읍에 있는 고흐 벽화거리는 ‘장성경찰서’만 찾으면 된다. 경찰서 뒤편이 바로 벽화골목이다. 여기 골목에는 3점의 벽화와 24점의 고흐 그림이 걸려있다. 3점의 벽화 중 고흐의 상반신을 그린 게 2점이고, 나머지 1점은 고흐가 그린 그림을 모사해 그린 것이다. 그림은 모두 고흐의 자화상을 비롯해 그림만 봐도 고흐의 작품임을 대번에 알 수 있는 대표작들이다. 말이 ‘벽화거리’이지, 이곳의 그림은 벽에다 그린 벽화가 아니라 그림을 벽에 붙여놓아 조성한 것이다. 중소도시의 누추한 뒷골목과 고흐의 그림이 썩 잘 어울리는 게 의외다. 기대할 것까지는 없지만, 장성역이나 읍내의 맛집을 들르는 길에 슬쩍 둘러보고 가겠다는 정도로 찾아간다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 남프랑스의 아를과 장성군 북이면

사실 고흐의 벽화를 보겠다면 장성읍보다는, 북이면 사거리의 사가 시장 주변 벽화거리가 한 수 위다. 호남선 백양사 역에서 가까운 사가 시장 주변은 장성읍보다 더 고즈넉한 시골 마을인데, 여기 골목에는 모두 39점의 벽화가 있다. 이곳의 그림은 벽에 직접 그린 것처럼 보이지만, 얇은 실사 그림을 벽에 붙인 것이다. 벽에다 모사했다면 서툰 솜씨 탓에 촌스러워 보였을 텐데, 실사 그림을 붙여둬 제법 명화를 감상하는 맛을 느낄 수 있다. 담벼락에 그린 들판 풍경과 입체 부조의 노란 해바라기도 고흐의 그림과 썩 잘 어울린다.

참깨를 볶는 방앗간과 손바닥만 한 구멍가게로 이어지는 주택가 골목을 따라 담벼락에는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우편배달부 조셉룰랭의 초상화’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에’ ‘씨뿌리는 사람’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교회’ 등 고흐의 명작들이 이어진다. 지자체들이 서툴고 뻔한 그림으로 벽화 마을을 경쟁적으로 조성하면서 ‘벽화 공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지만, 이곳 고흐 벽화는 그런 벽화 마을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다. 고흐의 쓸쓸한 생애, 그리고 대상의 자연적인 색을 넘어선 과장된 특유의 그림 색채가 어쩐지 고즈넉한 장성 시골 마을의 평화로운 전경과 딱 맞아떨어진다. 그러고 보니, 고흐가 말년에 거주하며 자신의 전형적인 화법을 완성했던 남부 프랑스의 시골 마을 아를과 전남 장성군의 북이면 시골 마을의 사람 사는 형편이나 모습이 뭐 그리 차이가 있을까 싶기도 하다.


작은 사진들이 벽화거리의 모습이다.



# 사가 시장에서 밥 먹는 법

벽화거리가 이어지는 사가 시장은 1, 6일에 장이 서는 오일장이다. 근래에 말끔하게 장터를 새로 지었지만, 시장의 전체 크기라고 해 봐야 도시 대형마트의 ‘반의 반’에도 못 미치는 정도다. 장날이면 상인들과 지역의 노인들이 시장 안에 좌판을 펴는데, 장날에도 상인들의 좌판은 시장의 절반도 채 못 채운다.

사가 시장에는 장날에만 문을 여는 명물 ‘장성식당’이 있다. 이 식당에서는 다른 장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방식으로 밥을 판다. 일단 밥값을 내면 식당 주인이 뜨끈한 밥을 퍼담은 밥그릇만 내준다. 손님은 그 밥그릇을 들고 식당 중앙의 식탁으로 가야 한다. 식탁에는 스무 가지가 훨씬 넘는 반찬이 그릇마다 푸짐하게 담겨있고, 먼저 온 손님이 그 반찬으로 식사를 하고 있는 상에 뒤에 온 손님이 밥그릇을 들고 끼어들어 같은 반찬으로 밥을 먹어야 한다. 식탁 한쪽에는 술값만 내고 같은 반찬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이는 손님도 있다.

장성식당의 손님은 예외 없이 장날에 좌판을 편 상인이나 장을 보러 온 고객. 장날을 찾아온 상인과 손님이 모두 같은 밥상에서, 같은 찬에다 밥을 먹는 셈이다. 어찌 보면 반찬 재사용과도 다르지 않은 식당의 규칙이 영 꺼림칙하다. 이런 방식의 식사에 기겁하는 이들도 있겠다. 그래도 주인 할머니의 손맛으로 버무려낸 투박한 시골 반찬이 일품이다. 혹여 밥그릇을 받아들고 뜨악한 표정을 짓는다면, 필시 식당 주인 할머니가 주방 한쪽에 따로 담아둔 손 안 댄 반찬 그릇을 열어주곤 뷔페처럼 ‘먹을 만큼 담아 가라’고 권할 것이니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사과가 떨어지고, 단풍이 물드는 이유

▲ 백암산 아래 백양사의 쌍계루. 단풍이 곱기로 이름난 곳이지만, 초가을의 고즈넉한 정취도 좋다.

지금 장성에 가야 하는 이유를 더 꼽을 수도 있다. 그중 하나로 삼을 수 있는 게 ‘장성호 수변 길’이다. 장성댐 제방 쪽에서 호수를 끼고 이어지는 수변 길은 초입의 1.2㎞ 구간이 물에다 기둥을 박아 놓은 나무 덱으로 조성돼 있다. 나무 덱이 숲 그늘로 이어지니 마치 물을 딛으며 걷는 숲길처럼 느껴진다. 물을 끼고 이어지는 4개의 코스를 다 이어붙여 걸으면 6.7㎞ 남짓으로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데 나무 덱을 따라 출렁다리까지만 가서 다리를 건넜다가 되돌아오는 것을 권한다. 이 코스를 택하면 왕복 40분쯤 걸린다. 어차피 출렁다리 너머에다 두 번째 출렁다리를 놓는 공사 중이라 11월 말까지 수변 길을 통제해 전체 코스를 다 걸을 수는 없다.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산지구의 백양사는 내로라하는 단풍명소다. 단풍의 절정 무렵에 백양사 주위는 말 그대로 붉고 노란 원색의 물감을 쏟은 듯 빛난다. 하지만 지금 백양사로 드는 길의 아기단풍은 아직 단풍 소식이 멀었다. 단풍나무보다 몇 발짝 앞서 가을빛으로 물드는 벚나무 이파리만 이따금 붉은 정도다.

단풍이 물들기 전의 백양사를 권하는 건 무엇보다 ‘고요해서’다. 단풍잎 끝이 달아오르기 시작하면 백양사 주변은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고속도로에서 장성호를 지나 백양사로 이어지는 도로 전체가 마비될 정도로 행락객들이 몰려든다. 울긋불긋 등산복 차림의 행락객 사이로 트로트 가락과 호객이 흘러다닌다. 단풍이야 곱지만 가을을 느끼기에는 너무 번잡하다. 그렇다면 좀 이르게 백양사를 찾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갈참나무도 한 번 올려다보고, 절집 들머리의 기와에 적힌 글귀도 읽어가면서 단풍터널을 느릿느릿 걸어보는 건 어떨까. 갈참나무 아래 기왓장에 적힌, 판화가 이철수의 글 ‘가을 사과’를 여기 옮겨본다. “사과가 떨어졌다. 만유인력 때문이란다. 때가 되었기 때문이지.” 그래, 사과가 떨어지는 것도, 해바라기가 피는 것도, 단풍잎이 물드는 것도 다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노란 꽃 피어난 황룡강도 고흐의 그림도, 단풍이 미처 물들지 않은 백양사도 지금, 가을이다.


■ 장성 골목담장에 고흐명화 39점

전남 장성군 북이면 오일장 인근 골목 담장에는 고흐의 명화 39점이 그려져 있다. 고흐가 그려낸 남프랑스 론 강 하류의 작은 도시 ‘아를’의 환한 모습이, 이질적일 것 같은데도 북이면의 소박한 마을 풍경과 어쩐지 잘 어울린다.


■ 여행정보

전남 장성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오는 13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펼쳐지는 ‘노란 꽃 잔치’에 맞춰서 가는 게 좋겠다. 노란 꽃 잔치가 한창인 5일에는 장성의 이름난 명소인 축령산 숲속 쉼터에서 ‘편백 산소축제’도 열린다. 노란 꽃 잔치에서 꼭 챙겨봐야 할 것은 다채로운 공연. 국악경연대회와 정원음악회, 강변음악회, 낭만 버스킹 등 수많은 공연이 펼쳐진다. 잔치는 13일까지지만, 19일에 장성의 플리마켓인 ‘옐로우 주말마켓’ 행사장에서 ‘황룡강 달빛 맥주 파티’가 열린다.

장성에서는 백양관광호텔(061-392-2114) 등 백양사 부근의 숙소를 이용하거나 아예 가까운 광주광역시청 인근 상무지구 쪽 호텔을 이용하는 게 좋겠다. 장성에서 이곳까지는 20분 남짓이다. 광주 상무지구에서는 한국관광품질인증을 받은 숙소인 퀸호텔(010-3627-9880)과 두바이호텔(010-5094-1400)을 추천한다. 1913송정역 시장이 있는 광주 송정역 인근에도 깔끔한 숙소가 많다.

장성에서는 메기매운탕을 내는 초야식당(061-393-0734), 산채정식으로 이름난 백양사 입구 별궁민속식당(061-392-7401)을 추천한다. 풍미회관(061-393-7744) 한정식과 단풍두부(061-392-1515) 두부전골도 좋다. 산골짜기(061-393-0955)의 꿩 샤부샤부도 지역주민들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장성=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parking@munhwa.com
게재 일자 : 2019년 10월 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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