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드라마넷 '제1공화국'등 시리즈 방영

19일부터 드라마넷(Drama.net)으로 채널명이 변경된 제일방송(채널 36)은 정치의 계절을 맞아 본격 정치드라마로 인기를 모았던 ‘제1공화국’등 공화국드라마 시리즈(MBC제작)를 방송한다.

매주 토·일요일 저녁 6시55분∼9시55분까지 3시간동안 연속방송되는 이 공화국 시리즈는 지난 10일 ‘제1공화국’의 첫회를 방송한데 이어 1.2.3.4공화국을 대선이 있을 올 연말까지 6개월간 방송한다.

해방 정국에서 1공화국까지를 다루는 ‘제1공화국’은 정치드라마의 대부인 작가 김기팔씨와 고석만PD 콤비의 작품. 81년 억압적인 정치현실속에서 최초의 정치드라마로 선보여 비상한 관심을 모았고 최불암이 이승만, 이영후가 김구역을 맡았다.

6월중순 방영될 ‘제2공화국’은 이상현 극본, 고석만 연출로 3.15부정선거와 4.19혁명등을 다룬다. 김무생이 장면, 이순재가 윤보선, 이진수가 박정희 역으로 출연한다(89년작).

‘제3공화국’(93년작)은 5.16쿠데타에서 10월유신까지를 다루며 이진수(박정희) 김미숙(육영수) 이정길(김종필) 이대근(차지철)등이 출연한다. 이영신 극본, 고석만 연출.

또 12.12사태에서 5.18광주항쟁까지를 그린 ‘제4공화국’(이호 극본 장수봉 연출)은 SBS로 옮겨간 고석만PD의 ‘코리아게이트’와 맞붙어 화제가 됐던 드라마다. 이창환(박정희) 임동진(김영삼) 최민식(김대중) 한인수(김종필)등이 출연한다.<梁誠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