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볼리우드’의 최고 인기 여배우 아이쉬와라 라이가 법정에 서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4일 미스 월드 출신의 세계적 여배우 라이가 최근 개봉한 인도 영화 ‘둠(Dhoom) 2’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형사고발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둠’의 속편인 이 영화에서 함께 출연한 남자 배우 리틱 로샨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음란하기 때문이라는 것. 라이를 고발한 변호사 샬렌드라 드위베드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여성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젊은이들에게 외설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면서 “볼리우드 배우들이 인도 사회에 천박함을 전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마드야 프라데시주 지방법원은 드위베드의 고발을 받아들였고, 첫 공판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인도 검열위원회는 이 영화에 대해 ‘부모의 감독’ 하에 청소년 시청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렸었다. 1984년 미스 월드 1위에 오른 라이는 2004년 인도 뮤지컬 영화 ‘신부와 편견’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인도 배우로는 처음으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로이터통신은 4일 미스 월드 출신의 세계적 여배우 라이가 최근 개봉한 인도 영화 ‘둠(Dhoom) 2’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형사고발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2004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둠’의 속편인 이 영화에서 함께 출연한 남자 배우 리틱 로샨과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음란하기 때문이라는 것. 라이를 고발한 변호사 샬렌드라 드위베드는 이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여성의 명예를 깎아내리고, 젊은이들에게 외설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면서 “볼리우드 배우들이 인도 사회에 천박함을 전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마드야 프라데시주 지방법원은 드위베드의 고발을 받아들였고, 첫 공판은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인도 검열위원회는 이 영화에 대해 ‘부모의 감독’ 하에 청소년 시청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렸었다. 1984년 미스 월드 1위에 오른 라이는 2004년 인도 뮤지컬 영화 ‘신부와 편견’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인도 배우로는 처음으로 미 시사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신보영기자 boyoung2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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