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까지 ‘스레스홀드 13전’
시뻘건 김치의 색과 형태가 드러나는 흑백그림은 김인구씨의 ‘김치레스토랑’이다. 또한 구병준씨의 ‘익스트라오디너리’는 익숙한 사물인 시계 열쇠 볼펜 모기향 등이 특유의 미감을 드러내는 디자인 작품이다. 이밖에 길거리서 구입한 소리나는 장난감의 소리를 녹음한 테이프에 직접 디자인한 라벨을 붙인 뒤, 장난감 카세트 레코더로 카세트의 소리를 재생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은 ‘장난이야기’는 실험음악가 ‘있다’가 “소리로 놀이하는 방법을 보여준다”며 시도한 독특한 작품이다.
2~11일 서울 대학로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스레스홀드(Threshold) 13전’은 국내외 젊은 작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험이 돋보이는 이색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추진기획단이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첫 사업으로, 2010년 완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문화콘텐츠창조센터의 주역이 될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주최측이 학력이나 경력보다 독창성 위주로 선정한 워크숍 참가작가는 다양한 장르에서 13개팀 15명. 구병준, 김인구, 김태균, 류한길, 민지애, 성화진, 손선영&한송이, 안정, 어윤정, 오민정&신현진, 있다(최정은) 등 말레이시아 출신의 빈센트 레옹과 태국 작가 와산 리오클랑 등 2명의 외국작가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3일부터 12월10일까지 한달여 광주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함께 작업하고 서로 교우하며 회화, 디자인, 영상,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창작했다.
광주 워크숍을 계기로 참여작가중 일부는 광주란 도시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을 선보였다. 손선영&한송이 팀은 금남로 충장로 등 주요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했고, 또 민지애씨의 ‘복합적 풍경’은 광주 지역의 오래된 연립주택, 무등산 입구 식당가, 기념탑이나 유명 나이트클럽 등의 사진을 활용한 영상이다. 말레이시아 작가 빈센트 레옹은 광주지하철을 촬영한 비디오설치작품 ‘서브웨이 익스프레스’속에 광주의 역동성과 삶의 속도를 주목한 작업을 시도했다.
한편 김태균씨는 일반 회화와는 정반대의 순서로 작업한 ‘역순회화’를, 어윤정씨는 한 20대 만화가지망생의 일상을 다룬 카툰과 일러스트를 발표했다. 한편 안정씨의 ‘여탕프로젝트 ’는 여탕의 비누 세수대야 등 일상의 소품을 변형하는 등 여탕을 재구성한 설치 및 퍼포먼스비디오를 선보였다.
지난달 15~24일 광주 무등갤러리와 자이아트갤러리에서 첫선을 보였던 작품들이 서울 전시를 통해 그 면모를 드러낸다.
정통적인 종이그림을 넘어서 오디오를 비디오로 다시 비디오를 오디오로 되살리는린다든지, 시공간을 초월한 믹스 앤 매치가 두드러진 작업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발난 실험정신을 접할 수 있다. 02-745-2490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2~11일 서울 대학로 제로원디자인센터에서 열리는 ‘스레스홀드(Threshold) 13전’은 국내외 젊은 작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실험이 돋보이는 이색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추진기획단이 광주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첫 사업으로, 2010년 완공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문화콘텐츠창조센터의 주역이 될 젊은 창작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기획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주최측이 학력이나 경력보다 독창성 위주로 선정한 워크숍 참가작가는 다양한 장르에서 13개팀 15명. 구병준, 김인구, 김태균, 류한길, 민지애, 성화진, 손선영&한송이, 안정, 어윤정, 오민정&신현진, 있다(최정은) 등 말레이시아 출신의 빈센트 레옹과 태국 작가 와산 리오클랑 등 2명의 외국작가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13일부터 12월10일까지 한달여 광주 옛 전남도청 별관에서 함께 작업하고 서로 교우하며 회화, 디자인, 영상,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창작했다.
광주 워크숍을 계기로 참여작가중 일부는 광주란 도시에 포커스를 맞춘 작품을 선보였다. 손선영&한송이 팀은 금남로 충장로 등 주요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했고, 또 민지애씨의 ‘복합적 풍경’은 광주 지역의 오래된 연립주택, 무등산 입구 식당가, 기념탑이나 유명 나이트클럽 등의 사진을 활용한 영상이다. 말레이시아 작가 빈센트 레옹은 광주지하철을 촬영한 비디오설치작품 ‘서브웨이 익스프레스’속에 광주의 역동성과 삶의 속도를 주목한 작업을 시도했다.
한편 김태균씨는 일반 회화와는 정반대의 순서로 작업한 ‘역순회화’를, 어윤정씨는 한 20대 만화가지망생의 일상을 다룬 카툰과 일러스트를 발표했다. 한편 안정씨의 ‘여탕프로젝트 ’는 여탕의 비누 세수대야 등 일상의 소품을 변형하는 등 여탕을 재구성한 설치 및 퍼포먼스비디오를 선보였다.
지난달 15~24일 광주 무등갤러리와 자이아트갤러리에서 첫선을 보였던 작품들이 서울 전시를 통해 그 면모를 드러낸다.
정통적인 종이그림을 넘어서 오디오를 비디오로 다시 비디오를 오디오로 되살리는린다든지, 시공간을 초월한 믹스 앤 매치가 두드러진 작업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발난 실험정신을 접할 수 있다. 02-745-2490
신세미기자 ssem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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