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베이징서… 中 공안 수사중
공금횡령과 여신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인터폴 수배를 받고 있는 국제크리스천연합(JMS) 교주 정명석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2일 베이징(北京)에서 체포돼 현재 랴오닝(遼寧)성 안산(鞍山)시 공안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주중 대사관의 한 관계자가 11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안산시 공안국이 약 한 달 전부터 정씨가 한때 은신했던 별장에서 측근을 불러 수 차례 조사를 벌여오다 2일 정씨로 추정되는 인물을 베이징에서 체포해 다음날 안산으로 호송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경찰은 지난 1999년 한국에서 공금횡령과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현지에서도 또 다른 해외선교를 벌이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벌인 혐의 등으로 2003년 정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 요청을 했으며 이에 따라 인터폴은 2004년 1월 정씨를 적색수배(red notice) 명단에 올렸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위조 여권 2~3개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붙잡힌 사람이 정씨가 확실한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신원 확인을 위해 중국 공안에 열손가락 지문을 요청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중국 공안이 수사 중이라 현지 경찰주재관이 접촉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만일 정씨로 신원이 확인되면 중국 공안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이미 이뤄져 있는 범죄인인도요청에 따라 신병을 인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 감찰위원회는 지난 3월 14일 국제 수배 중인 정씨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한 전 서울북부지검 이모 검사에 대해 2004년 감찰위 구성 후 가장 강도 높은 면직처분을 권고하기도 했다.
베이징 = 허민특파원 minski@munhwa.com
이 관계자는 “안산시 공안국이 약 한 달 전부터 정씨가 한때 은신했던 별장에서 측근을 불러 수 차례 조사를 벌여오다 2일 정씨로 추정되는 인물을 베이징에서 체포해 다음날 안산으로 호송해왔다”고 말했다.
한국 경찰은 지난 1999년 한국에서 공금횡령과 신도 성폭행 혐의를 받고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현지에서도 또 다른 해외선교를 벌이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벌인 혐의 등으로 2003년 정씨에 대해 인터폴에 공조수사 요청을 했으며 이에 따라 인터폴은 2004년 1월 정씨를 적색수배(red notice) 명단에 올렸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위조 여권 2~3개를 들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붙잡힌 사람이 정씨가 확실한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신원 확인을 위해 중국 공안에 열손가락 지문을 요청해 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중국 공안이 수사 중이라 현지 경찰주재관이 접촉을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만일 정씨로 신원이 확인되면 중국 공안의 수사가 끝나는 대로 이미 이뤄져 있는 범죄인인도요청에 따라 신병을 인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검 감찰위원회는 지난 3월 14일 국제 수배 중인 정씨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한 전 서울북부지검 이모 검사에 대해 2004년 감찰위 구성 후 가장 강도 높은 면직처분을 권고하기도 했다.
베이징 = 허민특파원 minski@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