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온 더위 덕 모처럼 ‘미소’
“반갑다, 여름아.”
올해 1분기(1~3월)와 지난달 유통업체들을 울렸던 날씨가 이번에는 유통업체들을 함빡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소비경기의 계속된 부진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첫세일과 ‘봄 장사’를 망쳤던 백화점과 할인점 등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덕에 모처럼 웃음을 찾고 있는 것.
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무더울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업체들의 ‘여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백화점 “수박, 참외, 에어컨 벌써부터 불티”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21일 수박과 참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 15% 늘어났다고 밝혔다. 선글라스는 50%, 미니스커트·미니원피스는 32% 올랐다.
이마트는 14~20일 1주일 동안 수박을 23억원어치나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많은 매출액이다. 여름 관련 상품과 아웃도어 스포츠상품 매출 등이 늘면서 지난 1~4월 0% 전후 성장에 그쳤던 백화점의 5월 평균 매출도 7% 상승했다.
대표적인 여름상품인 에어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5월에 비해 에어컨은 50%, 선풍기와 냉장고는 각각 10%씩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 역시 30% 신장했다.
이호섭 하이마트 대치점장은 “성수기 수요가 본격화되는 6월 폭염이 발생하면 한꺼번에 주문이 몰려 제품 설치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될 정도”라고 말했다.
◆“‘여름 마케팅’ 조기 시동” =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각종 여름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수박·참외 특별행사전을 예년보다 2~3주 앞당겨 시작한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8월까지 모든 매장의 영업시간을 1시간씩 늘린다.
또 수영복, 물놀이용품 등 여름상품을 이달말까지 30%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관악·구미·영종도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의 영업시간을 지난 23일부터 8월25일까지 1시간 늘렸다. 예년에는 5월말부터 영업시간 연장에 돌입했었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여름철 신선 배송을 위한 수박 보냉·회가방 배송 및 무료 얼음팩 제공 등 서비스를 평소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시작했다.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서울지역 나머지 점포도 5월말부터 수박 보냉가방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여름 남녀구두대전을 열어 샌들, 여름구두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 또 6월3일까지 ‘여름휴가 스페셜전’을 마련해 스포츠브랜드의 슬리퍼, 핫팬츠, 비치웨어, 왕골가방 등을 판매한다.
이동통신업계도 통신상품을 이용해 미리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휴대전화 알뜰족’을 겨냥한 상품을 일찌감치 준비중이다. LG텔레콤의 경우 항공마일리지서비스 가입후 마일리지 적립에 따른 항공권 이용, 한화콘도 및 렌터카 할인예약 등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김재곤기자 kon@munhwa.com
올해 1분기(1~3월)와 지난달 유통업체들을 울렸던 날씨가 이번에는 유통업체들을 함빡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소비경기의 계속된 부진과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첫세일과 ‘봄 장사’를 망쳤던 백화점과 할인점 등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 덕에 모처럼 웃음을 찾고 있는 것.
기상청은 “올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무더울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업체들의 ‘여름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백화점 “수박, 참외, 에어컨 벌써부터 불티” =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21일 수박과 참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2%, 15% 늘어났다고 밝혔다. 선글라스는 50%, 미니스커트·미니원피스는 32% 올랐다.
이마트는 14~20일 1주일 동안 수박을 23억원어치나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많은 매출액이다. 여름 관련 상품과 아웃도어 스포츠상품 매출 등이 늘면서 지난 1~4월 0% 전후 성장에 그쳤던 백화점의 5월 평균 매출도 7% 상승했다.
대표적인 여름상품인 에어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5월에 비해 에어컨은 50%, 선풍기와 냉장고는 각각 10%씩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의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 역시 30% 신장했다.
이호섭 하이마트 대치점장은 “성수기 수요가 본격화되는 6월 폭염이 발생하면 한꺼번에 주문이 몰려 제품 설치에 차질을 빚을까 염려될 정도”라고 말했다.
◆“‘여름 마케팅’ 조기 시동” =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영업시간을 연장하고 각종 여름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
수박·참외 특별행사전을 예년보다 2~3주 앞당겨 시작한 이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8월까지 모든 매장의 영업시간을 1시간씩 늘린다.
또 수영복, 물놀이용품 등 여름상품을 이달말까지 30% 할인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관악·구미·영종도점을 제외한 모든 점포의 영업시간을 지난 23일부터 8월25일까지 1시간 늘렸다. 예년에는 5월말부터 영업시간 연장에 돌입했었다.
현대백화점 본점은 여름철 신선 배송을 위한 수박 보냉·회가방 배송 및 무료 얼음팩 제공 등 서비스를 평소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시작했다.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서울지역 나머지 점포도 5월말부터 수박 보냉가방을 도입할 예정이다.
아이파크백화점은 여름 남녀구두대전을 열어 샌들, 여름구두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 또 6월3일까지 ‘여름휴가 스페셜전’을 마련해 스포츠브랜드의 슬리퍼, 핫팬츠, 비치웨어, 왕골가방 등을 판매한다.
이동통신업계도 통신상품을 이용해 미리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휴대전화 알뜰족’을 겨냥한 상품을 일찌감치 준비중이다. LG텔레콤의 경우 항공마일리지서비스 가입후 마일리지 적립에 따른 항공권 이용, 한화콘도 및 렌터카 할인예약 등의 상품을 내놓고 있다.
김재곤기자 k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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