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10년간 세계 7위권 노려 정부는 뇌연구분야 세계 7위권 진입을 위해 내년부터 10년간에 걸쳐 뇌연구에 1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뇌연구촉진심의회를 열고 2008년부터 10년간 뇌연구 분야에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의‘제2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번 계획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5개 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프로젝트로 뇌연구 분야 세계 7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내 뇌연구 관련논문 실적은 세계 14위 수준이며, 특허기술 경쟁력은 8위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핵심역량 강화 ▲연구개발시스템 혁신 ▲산·학·연 협력 및 인프라 구축 등의 3대 추진전략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원천기술 선점, 국제공동연구 확대, 국가 뇌연구 전문기관 구축검토, 연구개발 자원 연계 등 7개 실천과제도 함께 수립했다. 아울러 뇌연구 분야간 통합, 융합연구가 강화되는 국제적인 흐름에 따라 ‘뇌인지’ ‘뇌융합’ 분야를 신설해 뇌신경생물, 뇌인지, 뇌신경계질환, 뇌신경정보 및 뇌공학, 뇌융합 등 5개 분야로 세분해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과기부는 “계획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우리나라 뇌연구분야 과학기술 연구, 특허기술 경쟁력이 세계 7위권에 오르며, 현재 2000여명 수준인 연구개발 인력도 4.5배 이상 증가해 9000여명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종료되는 제1차 뇌연구촉진기본계획은 지난 1998년부터 10년간 3180억원을 투자해 연구인력 3배 증가, 논문실적순위 9단계 상승의 효과를 얻었다.

이용권기자 freeuse@munhwa.com
이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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