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6명으로 늘어… 부검 실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D고시원 흉기 난동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21일 사망자 6명에 대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D고시원 현장에 대해 2차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이날 중 피의자 정모(3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권모(여·60)씨 등 사망자 6명의 부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지역사무소가 있는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여성 5명이 정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1명은 흉기에 찔린 뒤 고시원 4층에서 뛰어내리다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상자 7명 중 4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20일 밤 12시까지 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6명을 찔렀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더 많다”며 “정씨 또한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이 어떻게 범행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면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며 “정씨가 어린 시절부터 친구 등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사회 진출 후에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는 등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 국적의 동포 여성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 비상대책팀을 구성했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21일 전했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
권모(여·60)씨 등 사망자 6명의 부검은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지역사무소가 있는 서초구 반포동 강남성모병원에서 진행됐다.
경찰은 여성 5명이 정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하고, 1명은 흉기에 찔린 뒤 고시원 4층에서 뛰어내리다 머리를 다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상자 7명 중 4명이 중상이어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경찰은 20일 밤 12시까지 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궁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6명을 찔렀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자상을 입은 피해자들이 더 많다”며 “정씨 또한 피해자들이 누구인지 모르고 자신이 어떻게 범행했는지 구체적으로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씨가 자신의 무능력을 탓하면서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등의 진술을 했다”며 “정씨가 어린 시절부터 친구 등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고 사회 진출 후에도 제대로 된 직업을 갖지 못하는 등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 국적의 동포 여성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것과 관련, 비상대책팀을 구성했다고 중국의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가 21일 전했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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