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영-김양희 교수팀 공동연구 전조증상 후 발생한 뇌경색의 뇌세포 손상 정도가 전조증상 없이 발생한 뇌경색보다 덜하며, 그 이유는 뇌 속에 있는 ‘아연’ 성분이 뇌경색 충격을 조절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재영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와 김양희 세종대 교수팀은 뇌경색 전조 증상을 일으킨 후 뇌경색을 유발한 실험쥐와 전조증상 없이 바로 뇌경색을 유발한 실험쥐로 나눠 뇌신경 세포에 미치는 충격을 관찰한 결과, 똑같은 강도의 뇌경색이라도 전조증상을 거친 뇌경색은 그렇지 않은 뇌경색보다 충격이 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뇌신경과학분야 권위지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고 교수는 이처럼 뇌경색 전조증상이 뇌세포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시킨 것은 뇌 속에 존재하는 아연의 역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실험을 권투에 비유하자면 ‘잽’을 맞은 다음에 강펀치를 맞는 게 처음부터 강펀치를 맞는 것보다 충격이 덜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고재영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와 김양희 세종대 교수팀은 뇌경색 전조 증상을 일으킨 후 뇌경색을 유발한 실험쥐와 전조증상 없이 바로 뇌경색을 유발한 실험쥐로 나눠 뇌신경 세포에 미치는 충격을 관찰한 결과, 똑같은 강도의 뇌경색이라도 전조증상을 거친 뇌경색은 그렇지 않은 뇌경색보다 충격이 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뇌신경과학분야 권위지 ‘저널 오브 뉴로사이언스(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고 교수는 이처럼 뇌경색 전조증상이 뇌세포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시킨 것은 뇌 속에 존재하는 아연의 역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실험을 권투에 비유하자면 ‘잽’을 맞은 다음에 강펀치를 맞는 게 처음부터 강펀치를 맞는 것보다 충격이 덜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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