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5.5배 3000억 규모… 市, 1072억 지원키로 인천도시개발공사(도개공)가 인천시에 자금난 극복을 위한 긴급 자금을 요청했다.
2일 인천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시가 그동안 도개공에 납입한 자본금 542억원의 5.5배에 달하는 3000억원 규모의 현금 지원을 최근 시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요청액의 3분의 1 규모인 1072억2100만원만 지원해줄 방침이다. 시는 이 가운데 출자 240억원, 전출금 132억원 등 372억원만 현금 지원하고, 나머지 700억2100만원은 위탁사업비를 앞당겨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도개공의 긴급 자금 요청은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과 부채 발생에 따른 현금 유동성 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도개공은 이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도개공 관계자는 “최근의 현금 지원 요청은 자본금을 늘려 공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고 부채 비율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 발행 공사채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상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개공의 누적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사채 발행분 1조8777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8753억원이다. 이는 도개공의 총 자본금 1조2728억원의 226%에 달하는 수치다.
인천 = 이상원기자 ysw@munhwa.com
2일 인천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도개공은 시가 그동안 도개공에 납입한 자본금 542억원의 5.5배에 달하는 3000억원 규모의 현금 지원을 최근 시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요청액의 3분의 1 규모인 1072억2100만원만 지원해줄 방침이다. 시는 이 가운데 출자 240억원, 전출금 132억원 등 372억원만 현금 지원하고, 나머지 700억2100만원은 위탁사업비를 앞당겨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키로 했다.
도개공의 긴급 자금 요청은 다양한 개발사업 추진과 부채 발생에 따른 현금 유동성 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도개공은 이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도개공 관계자는 “최근의 현금 지원 요청은 자본금을 늘려 공사채 발행 한도를 늘리고 부채 비율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며 “기존 발행 공사채는 정해진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상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개공의 누적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공사채 발행분 1조8777억원을 포함해 모두 2조8753억원이다. 이는 도개공의 총 자본금 1조2728억원의 226%에 달하는 수치다.
인천 = 이상원기자 y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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