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정·관계 로비사건’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12일 노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 ‘사람 사는 세상’ 프레스룸에 올린 ‘검찰 수사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노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4, 5명으로 구성돼 있다.

변호인단은 “검찰이 주장하는 고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검찰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이 책임회피와 자기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전직 대통령을 두 번 욕보이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어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진실은 검찰이 누구의 지시로, 어떤 목적으로, 왜 ‘정치적 기획수사’, ‘짜맞추기 표적수사’를 했느냐에 대한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피의사실을 공표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등 이번 수사와 관련된 검찰의 행태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해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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