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도 50.1%가 찬성 한국과 유럽연합의 자유무역협정(한·EU FTA)비준동의안 국회 처리에 대한 찬성여론이 반대여론의 2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EU FTA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유럽 순방 과정에서 협상이 타결됐다.

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한·EU FTA 비준동의안의 국회처리 찬반 여부를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찬성의견은 49.4%, 반대의견은 24.8%로 나타났다. FTA 체결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부정적 여론보다 높은 것이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의 73.3%가 찬성했고, 반대(6.1%)는 상대적으로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45.1%)가 찬성(34.3%)보다 10.8%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 남성(63.6%)이 여성(35.4%)에 비해 비준동의안 처리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58.1%)에서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한·미 FTA) 비준동의안 국회처리와 관련, 찬성(50.1%)이 반대(30.7%)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68%), 자유선진당(59.9%)에서 찬성의견이 절반 이상을 웃돌았던 것에 비해 민주당(33.3%), 민주노동당(34.2%), 진보신당(35.9%)에서는 찬성률이 30%대에 그쳐 차이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현지시간) EU 의장국인 스웨덴의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한·EU FTA 협상의 조기 가서명을 위한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선언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조민진기자 wayto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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