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서울광장 개방 등 여론수렴”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과 더욱더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서민 중심으로의 국정운영 기조 변화’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대통령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시장을 방문하며 민생 탐방을 하는 등 친서민 행보를 확대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체감도는 아직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 강화를 위해선 이처럼 국정기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서 ‘서울광장 개방 등 여론수렴’(29%), ‘시민사회 세력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는 것’(18%), ‘인터넷 소통을 강화해 네티즌 접촉을 확대하는 것’(5%)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서민중심의 국정기조 전환’(47.7%)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서울광장 개방 등 여론수렴’(41.6%)을 꼽은 응답자들이 각각 가장 많아 대비를 이뤘다. KSOI 측은 “종부세 완화, 부동산 규제완화 등 현 정부가 소수 부유층에게 혜택이 큰 정책들을 주로 추진해왔다는 인식이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소통’이 가장 잘 안되는 관계는 ‘정부와 국민’이라고 답한 비율이 46.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보수와 진보’(26.2%), ‘노동자와 사용자’(9.1%), ‘청년세대와 기성세대’(5.5%) 순으로 나타났다. 역시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보수와 진보’(37.1%)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정부와 국민’(65.6%) 간 소통문제를 가장 크게 지적해 차이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 응답시스템(ARS)에 의해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민진기자 wayto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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