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학생·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 등 정원외 모집으로 서울대에 입학한 학생들의 논증력과 표현력 등 글쓰기 능력이 다른 전형 입학생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연구진은 1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지난해 2학기 대학국어 과목을 수강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논증력, 표현력, 이해력, 창의력 등 기본 글쓰기 능력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학기 개강 직후 치른 시험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집단은 정원 외(14명) 모집 입학생으로 300점 만점에 200.58점을 받았다. 정시(117명) 모집이 197.31점을 받았고, 수시 지역균형(49명) 190.61점, 수시 특기자(78명) 186.63점 순으로 나타났다.
종강 직전 치른 같은 난이도의 2차 시험에서도 이 순위는 유지됐다. 2차 시험 결과, 정원 외 집단은 1차에 비해 30.56점 향상한 231.14점을 받아 향상 점수도 가장 컸다.
정시 집단은 225.00점, 수시 지역균형 집단은 220.35점, 수시 특기자 집단은 216.37점을 받았다.
항목별로는 정원외 학생들이 1차 시험에서 논증력(75점)과 표현력(57.28점)에서 다른 입학유형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차 시험에서는 이해력(54.28점)과 표현력(71.57점)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해력에서 평균 43.21점으로 꼴찌였지만 2차 시험에서 평균 54.28점을 기록해 선두였던 정시 학생들(48.7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연구책임자인 장소원(국어국문과) 교수는 “이해력은 강의 전후에 큰 폭의 점수 향상을 보여 꼴찌에서 선두로 올라섰는데 이는 정원외 학생들이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정원 외 학생들의 집단 크기가 크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교육에 더 많이 노출됐을 정시나 수시 입학생보다 정원외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버들기자 oiseau@munhwa.com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연구진은 18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지난해 2학기 대학국어 과목을 수강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논증력, 표현력, 이해력, 창의력 등 기본 글쓰기 능력을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2학기 개강 직후 치른 시험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받은 집단은 정원 외(14명) 모집 입학생으로 300점 만점에 200.58점을 받았다. 정시(117명) 모집이 197.31점을 받았고, 수시 지역균형(49명) 190.61점, 수시 특기자(78명) 186.63점 순으로 나타났다.
종강 직전 치른 같은 난이도의 2차 시험에서도 이 순위는 유지됐다. 2차 시험 결과, 정원 외 집단은 1차에 비해 30.56점 향상한 231.14점을 받아 향상 점수도 가장 컸다.
정시 집단은 225.00점, 수시 지역균형 집단은 220.35점, 수시 특기자 집단은 216.37점을 받았다.
항목별로는 정원외 학생들이 1차 시험에서 논증력(75점)과 표현력(57.28점)에서 다른 입학유형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2차 시험에서는 이해력(54.28점)과 표현력(71.57점)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해력에서 평균 43.21점으로 꼴찌였지만 2차 시험에서 평균 54.28점을 기록해 선두였던 정시 학생들(48.7점)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연구책임자인 장소원(국어국문과) 교수는 “이해력은 강의 전후에 큰 폭의 점수 향상을 보여 꼴찌에서 선두로 올라섰는데 이는 정원외 학생들이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정원 외 학생들의 집단 크기가 크지 않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사교육에 더 많이 노출됐을 정시나 수시 입학생보다 정원외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강버들기자 oisea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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