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SK텔레콤 110만명, KT 100만명, 통합LG텔레콤 10만명 등 모두 2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말만 해도 75만명에 불과했으나, 아이폰의 확산과 안드로이드폰 출시 등에 힘입어 올 2월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5월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최근 다양한 스마트폰이 한꺼번에 시장에 쏟아지면서 사용자가 매일 2만명 이상 늘고 있어 연말에는 4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성장세가 빠른 스마트폰은 애플의 아이폰으로 지난해 11월23일 국내에 출시된 뒤 불과 6개월여 만에 74만대(국내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전체의 34%) 이상 팔려 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3일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S가 향후 아이폰에 맞설 가장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에서 ‘삼성전자가 만든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격찬을 받고 있는 갤럭시S는 삼성전자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총동원, 100개국, 110개 통신사를 통해 출시되며 예약주문 물량이 100만대에 육박할 만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오는 6월까지 10여종의 스마트폰을 한꺼번에 쏟아낼 예정이며, KT도 LG전자의 ‘SU―950’과 노키아의 ‘X6’에 이어 구글의 ‘넥서스 원’을 출시해 아이폰과 함께 스마트폰 라인업(진용)을 갖출 예정이다. 통합LG텔레콤도 LG전자에서 만든 차세대 핵심 스마트폰인 ‘옵티머스Q’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 연말에는 사용자가 4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휴대전화 보조금에 대한 가이드라인(지침)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동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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