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 희생자들을 조문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3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 허 회장은 가네하라 노부카쓰 주한 일본 부대사를 만나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일본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하며 이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사공일 한국무역협회 회장도 22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동일본 대지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전 북한공작원 김현희씨도 지진 피해자 구조에 사용해달라며 100만엔(약 1400만원)을 기부했다. 23일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은 22일 김씨가 이 신문사 서울지국에 성금과 함께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남편을 통해 보냈다고 보도했다.
동아제약은 강신호 회장이 22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동일본 대지진 참사 위로와 함께 지진피해복구 성금 3억원과 강 회장의 사재 1억원 등 모두 4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회사 성금 1000만엔(약 1억4000만원)을 일본 적십자사에 전달했고 임직원들 역시 성금 7000만원을 굿네이버스에 각각 전달하는 등 모두 2억1000만원을 기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재난 피해 복구와 피해아동 구호를 위해 24일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전 노선 기내에서 일본 구호 기금 마련 ‘사랑의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지진을 피해 우리나라로 건너온 일본인 및 재일동포에게 안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홈셰어링을 진행한다. 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센다이(仙臺)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방한복 700벌(약 2억5000만원 상당)을 제공하기로 했다.
김남석·조성진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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