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토론회에는 정 전 대표 외에 한나라당 황진하, 최구식, 백성운, 홍일표 의원과 민주당 김효석, 박영선 의원 등 여야 의원과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고, 미국측에선 스티브 플래너건 CSIS 수석부회장 및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타미 오버비 미 상공회의소 한국담당 대표, 빅터 차 CSIS 한국담당 책임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정 전 대표는 토론회에서 “당장 혁명이 일어나진 않겠지만, 변화가 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급변사태는 지진처럼 온다”면서 “다만 언제, 어떻게 올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같은 전망의 전제로 “북한에 1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가 보급됐고, 북중 국경에서는 휴대전화로 통화가 가능하다”면서 “이는 과거와 완전히 달라진 중요한 차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대북 식량지원과 관련, 서방의 리비아 군사개입 이후 북한이 핵포기 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발표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려고 하는 이같은 상황에서 식량지원은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워싱턴 = 천영식특파원 kka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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