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까지 학고재 ‘한 획’ 展
인체 형상의 대형 설치 작품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 안토니 곰리의 종이 작품 위로 검은 선이 중첩되면서 사람의 옆모습이 드러난다. 중국 작가 류샤오둥(劉小東)은 팔레트 위에 남아 있던 물감을 칠해 독특한 팔레트 그림을 완성했다.
“드로잉은 작업의 과정”이라는 김태호는 다양한 굵기의 나무줄기를 붓 삼아 화판에 전통 춤사위 같은 정중동(靜中動)의 이미지를 포착했고, 조각가 정현은 철판이 긁히고 녹스는 과정에서 솟구치는 듯한 에너지의 흐름을 담아냈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에서 6일부터 8월21일까지 열리는 ‘한 획(劃)’ 전에선 국내외 작가 15명의 드로잉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드로잉을 회화 조각의 밑그림 정도로 여기지만, 전시작을 둘러보는 가운데 작가의 작업 태도와 예술 세계가 반영된 ‘날것 그대로’ 드로잉의 또다른 깊이를 절감할 수 있다. 목표를 향한 탐구 과정의 흔적인 획 하나마다 작가의 예술 세계,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과 노력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전시 제목에 ‘한 획’을 내세웠다. 한지 수묵 작가 김호득은 굵은 먹으로 ‘그냥 그래’란 글자를 남겼다.
이 밖에 거대한 철판을 소재로 작업하는 미국 작가 리처드 세라,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아니시 카푸어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초대전 작가 이우환를 비롯해 샘 프란시스, 시몬 한타이, 정상화, 서용선, 윤향란, 유현경 등의 드로잉이 선보인다.
신세미기자
“드로잉은 작업의 과정”이라는 김태호는 다양한 굵기의 나무줄기를 붓 삼아 화판에 전통 춤사위 같은 정중동(靜中動)의 이미지를 포착했고, 조각가 정현은 철판이 긁히고 녹스는 과정에서 솟구치는 듯한 에너지의 흐름을 담아냈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에서 6일부터 8월21일까지 열리는 ‘한 획(劃)’ 전에선 국내외 작가 15명의 드로잉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드로잉을 회화 조각의 밑그림 정도로 여기지만, 전시작을 둘러보는 가운데 작가의 작업 태도와 예술 세계가 반영된 ‘날것 그대로’ 드로잉의 또다른 깊이를 절감할 수 있다. 목표를 향한 탐구 과정의 흔적인 획 하나마다 작가의 예술 세계, 작품에 대한 마음가짐과 노력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전시 제목에 ‘한 획’을 내세웠다. 한지 수묵 작가 김호득은 굵은 먹으로 ‘그냥 그래’란 글자를 남겼다.
이 밖에 거대한 철판을 소재로 작업하는 미국 작가 리처드 세라, 인도 출신의 영국 작가 아니시 카푸어와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초대전 작가 이우환를 비롯해 샘 프란시스, 시몬 한타이, 정상화, 서용선, 윤향란, 유현경 등의 드로잉이 선보인다.
신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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