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사용설명서 / 이현모 지음 / 부키
딱딱한 제목이 붙었지만, 이 책의 목적은 사람들이 어렵게 여기는 고전 음악을 쉽고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또한 세계 음악사에 남는 명곡을 자신의 상태에 맞게 들어서 심신을 건강하게 하자는 것이다. 음악잡지에 평론을 쓰고 있는 저자는 “지난 30여년간 클래식 애호가로서 누린 행복감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일상의 구체적인 상황, 다양한 마음 상태 등에 맞는 음악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몸이 피로할 때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 쇼팽의 야상곡 제2번이 좋다. 어떤 일로 긴장했던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이 좋다. 고(故) 박완서 작가도 집필 전후에 바흐의 음악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한다.
우울할 때는 그리그의 모음곡 ‘페르 귄트’에 나오는 ‘솔베이지 노래’처럼 우울한 가락에서 오히려 힘을 얻을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신경쇠약증을 이기고 작곡한 피아노협주곡 2번도 좋다. 브람스가 50세에 알토 가수 슈피스를 만나 청춘의 열정을 회복한 후에 작곡한 교향곡 제3번은 중·노년에 이른 사람들이 듣기에 알맞춤하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딱딱한 제목이 붙었지만, 이 책의 목적은 사람들이 어렵게 여기는 고전 음악을 쉽고 친근하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또한 세계 음악사에 남는 명곡을 자신의 상태에 맞게 들어서 심신을 건강하게 하자는 것이다. 음악잡지에 평론을 쓰고 있는 저자는 “지난 30여년간 클래식 애호가로서 누린 행복감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일상의 구체적인 상황, 다양한 마음 상태 등에 맞는 음악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몸이 피로할 때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6번 ‘전원’, 쇼팽의 야상곡 제2번이 좋다. 어떤 일로 긴장했던 마음을 풀기 위해서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이 좋다. 고(故) 박완서 작가도 집필 전후에 바흐의 음악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고 한다.
우울할 때는 그리그의 모음곡 ‘페르 귄트’에 나오는 ‘솔베이지 노래’처럼 우울한 가락에서 오히려 힘을 얻을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가 신경쇠약증을 이기고 작곡한 피아노협주곡 2번도 좋다. 브람스가 50세에 알토 가수 슈피스를 만나 청춘의 열정을 회복한 후에 작곡한 교향곡 제3번은 중·노년에 이른 사람들이 듣기에 알맞춤하다.
장재선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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