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의 신인숙(여·62) 이사장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갖고 주위를 돌아보면 소외된 이웃이 참 많다”며 “단순한 구호와 일시적 지원보다는 근본적으로 수혜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인식을 전환하는데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복지정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신 이사장은 “국가가 아무리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도 사각지대 등 한계가 있어 민간 사회복지재단은 끊임없이 부족한 부분을 찾아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며 “이제는 생계비 지원과 연탄배달, 김장지원 등 먹고사는 고전적인 복지서비스뿐만 아니라 문화복지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트하트재단이 국내지원사업에 머물지 않고 해외지원사업을 벌이는 것과 관련, 신 이사장은 “외국에도 우리나라와 비교하기 힘들 만큼 기본적인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 매우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우리나라가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세계적인 국가로 발돋움한 만큼 과거에 외국에서 받은 도움을 이제는 돌려줘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신 이사장은 “앞으로 ‘더불어 함께’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나누고 함께 누리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광일기자 ki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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