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의 끝(브라이언 패이건 지음, 황성원 옮김/휴머니스트)=인간과 현대 문명이 지구의 균형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그리고 여름의 끝을 앞둔 위태로운 시기에 인류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여러 근거를 들어 지구온난화를 예방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말하지만, 과거 혹독한 기후 속에서 살아남은 인류 진화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불확실성의 시대를 헤쳐나갈 낙관적 전망도 제시한다.

★제주 여행사전(김우선, 오희삼, 이종진 지음/터치아트)=제주의 진정한 속살을 더듬을 수 있는 걷기여행, 자동차로 제주의 풍광과 다양한 박물관, 체험여행 장소 등을 찾아가는 드라이브 여행,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레포츠와 섬, 해수욕장 등을 엮은 테마여행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제주 향토음식과 다양한 형태의 숙소는 물론 지역별로 추천 음식점과 숙소를 소개한다.

★내 몸을 찾습니다(몸문화연구소 지음/양철북)=‘꽃미남’, ‘짐승돌’등이 우상화되고 있는 시대에 성장기 청소년들이 현대 사회에서 몸이 어떻게 다뤄지고 있는가를 비판적으로 인식함으로써 자기 몸을 주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한다. 건국대 김석 교수 등 몸문화연구소 연구원들이 지난해 1년 동안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와 대화를 바탕으로 써 몸에 대한 얘기가 보다 생동감 있게 들린다.

★유럽 도시에서 길을 찾다(권순긍·최선옥 지음/청아출판사)=한국어문학과 교수 남편과 미술교사인 아내가 1년 동안 유럽 곳곳을 함께 다니며 보고 느낀 것을 책에 담았다. 남편은 유럽 문화에 대한 인문적인 지식을 여행기로 풀어냈고, 아내는 직접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렸다. 지중해의 도시 아테네, 두브로브니크,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 전통을 간직한 도시 파리, 아를, 세비야, 똘레도, 그라나다, 빈, 잘츠부르크, 부다페스트 등 총 13개 도시의 문화와 예술, 역사와 지리를 총체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춘추전국의 영웅들(신동준 지음/한길사)=동양정치사상과 리더십에 대한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자 출신의 저자가 춘추전국시대를 이끈 16인의 인물을 조명했다. 주나라가 낙양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약 500여 년을 이끌던 왕들과 이들을 도운 현명한 재상들의 이상과 사상, 전략과 리더십 등을 분석했다. 전 3권

★얼굴, 감출 수 없는 내면의 지도(벵자맹 주아노 지음, 신혜연 옮김/21세기북스)=한국에 체류하는 프랑스 문화인류학자의 저서로, 연세대 미디어아트연구소가 기획한 ‘상상에 빠진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다. 얼굴의 구성요소인 눈, 코, 입, 귀, 머리카락 등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얼굴의 사회과학적 측면을 고찰하면서 얼굴을 소재로 한 동서양의 예술 세계도 살펴보고 있다.

★유럽 축제 사전(유경숙 지음/멘토르)=클래식 음악, 무용, 거리 공연 등 축제의 본고장인 유럽의 축제는 어떤 모습일까. 공연기획자이자 축제전문가인 저자가 4년6개월 동안 유럽 여행하며 살펴본 28개국 101개의 축제를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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