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개발자 발굴을 위해 미국에서 개최했던 ‘디벨로퍼(developer·개발자) 데이’에 워즈니악이 모습을 나타냈다.
당초 워즈니악은 행사장에 잠시 머물다 떠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 스마트TV를 본 뒤 전시장까지 직접 나와 체험을 했다. 행사 진행자가 워즈니악에게 스마트TV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자라며 김기호 수석연구원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TV가 애플TV보다 한 단계 앞서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군요.” 워즈니악은 김 수석과 악수를 나누며 삼성전자의 스마트TV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수석은 “특히 스티브 워즈니악이 삼성전자의 스마트TV가 애플TV보다 낫다고 인정했던 것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소프트웨어 그룹(S/W그룹·사진)은 지금의 스마트TV를 탄생시킨 주역들이다.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시초였던 ‘삼성 Internet@TV’부터 TV의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한 주인공들이다.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TV 제품 경쟁력은 세계 1위였지만, 제품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솔루션 생태계 전체를 구축하는 일은 업계 최초의 시도였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깨야 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이화경 수석은 회고했다.
강춘운 수석은 “TV 제품 개발은 경쟁사보다 잘하면 끝나는 일이지만, 스마트TV는 플랫폼부터 시작해 서버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전략적 협력사의 솔루션 개발 등 관계된 모든 업체가 윈윈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호협력을 이끌어 내는 일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수원 = 임대환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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