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양매직은 최근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자사 비데 전 제품이 판매될 때마다 일정금액을 떼어 빈곤국가의 화장실 건립사업에 기부키로 했다. 우선 이 회사는 오는 2012년 5월 완료 목표로 미얀마 보갈레이 지역에 화장실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자사 프리미엄 상품인 ‘행복한 콩 두부’가 사용된 시중 식당 메뉴를 선택하면 일정 비율로 어려운 이웃에게 두부를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 회사 관계자는 “2만여명이 해당 메뉴를 선택해 준 덕분에 총 2만모의 두부 제품을 소외계층 아동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GS샵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지난 21일 현재 기부상품인 ‘신생아 모자뜨기 키트’가 총 9만568개가 판매돼 베스트 상품 1위에 올랐다. 1만2000원 상당의 이 키트는 털모자를 떠서 빈곤국가 신생아에게 제공하는 콘셉트다. 같은달 23일 이 회사 홈쇼핑 방송을 통해 방영된 3만5000원 상당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스페셜 패키지’ 상품 역시 1300개 한정 물량 모두가 판매됐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완구 제품을 비롯해 디지털가전, 아동의류, 케이크 등을 구입할 때마다 적립한 금액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1억80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산하의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전달해 겨울 방학 동안 소외계층 아동 1000명이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데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그 가치가 빛나기 때문에 새해에도 착한소비 바람이 거셀 것”이라며 “아직 초기여서 유통업체 주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소비자 주도로 바뀌면 상품 선택의 한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범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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