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이 온라인으로 사랑을 찾다 사기로 날린 돈이 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보안업체인 넷세이프는 뉴질랜드인들이 온라인상에서 데이트 상대 등을 찾다 사기를 당해 돈을 잃은 액수가 지난 2011년에만 67만 달러(약 6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액수다. 사기 신고건수는 33건으로 피해자는 16명이다.
가장 큰 돈을 사기당한 사례는 한 이혼녀가 나이지리아에서 일했다는 엔지니어에게 25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를 보낸 경우다. 두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1주일에 6일, 하루 3시간씩 온라인 채팅을 했다. 또 한 남성은 자신이 내놓은 온라인 커플맺기 신상정보를 보고 말레이시아에 사는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2만 달러(약 2200만 원) 가까운 돈을 사기당했다. 넷세이프의 리 치솜 운영부장은 “드러난 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많은 사람이 너무 황당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은 유혹에 약하고, 누군가를 원하고, 사람을 믿고,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며 “그래서 그런 사람이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 사건은 비슷한 패턴으로 이루어진다. 교제가 이루어지고 나서 보통 1년 이상 지나면 돈을 요구하게 된다. 사기꾼들은 처음에는 대개 소액을 요구하지만 결국 많은 액수의 돈을 요구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가장 큰 돈을 사기당한 사례는 한 이혼녀가 나이지리아에서 일했다는 엔지니어에게 25만 달러(약 2억8000만 원)를 보낸 경우다. 두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1주일에 6일, 하루 3시간씩 온라인 채팅을 했다. 또 한 남성은 자신이 내놓은 온라인 커플맺기 신상정보를 보고 말레이시아에 사는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2만 달러(약 2200만 원) 가까운 돈을 사기당했다. 넷세이프의 리 치솜 운영부장은 “드러난 일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많은 사람이 너무 황당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해자들은 유혹에 약하고, 누군가를 원하고, 사람을 믿고, 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며 “그래서 그런 사람이 자신에게 사기를 쳤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인터넷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 사건은 비슷한 패턴으로 이루어진다. 교제가 이루어지고 나서 보통 1년 이상 지나면 돈을 요구하게 된다. 사기꾼들은 처음에는 대개 소액을 요구하지만 결국 많은 액수의 돈을 요구한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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