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힘의 시대 / 루이자 길더 지음, 노태복 옮김 / 부키
책은 20세기 양자 물리학의 역사를 대화로 재구성한 것이다. 책은 시간적으로 20세기 초 양자론 태동기부터 양자 얽힘 현상을 입증하고 실제 적용되고 있는 21세기 초까지를 그린다.
양자 얽힘은 상호작용을 한 적이 있는 두 입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텔레파시처럼 서로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
1964년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벨의 논문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양자얽힘에 대한 독창적이고 풍성한 탐구의 기록이다.
책은 아인슈타인과 막스 폰 라우에가 양자론의 불가해한 속성에 대해 토론하는 취리히의 커피숍부터 데이비드 봄과 리처드 파인만이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브라질의 술집까지 들여다본다.
유전적으로 손상된 자손을 금지하는 나치 법안이 통과되자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들을 총으로 쏘고 자살한 에렌페스트의 이야기 등 과학자들의 비극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학생들이 물리학에서 받은 느낌 때문에 물리학은 틀 속에 갇히고 말았다”며 “교과서 속의 물리학은 진공 밀폐된 상자 속에 들어있는 완벽한 조각상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자료 수집과 집필 기간만 장장 8년 반이 걸린 장대한 책이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들의 여러 논문, 편지, 회고록을 총동원하고 있다.
예진수 기자 jinye@munhwa.com
책은 20세기 양자 물리학의 역사를 대화로 재구성한 것이다. 책은 시간적으로 20세기 초 양자론 태동기부터 양자 얽힘 현상을 입증하고 실제 적용되고 있는 21세기 초까지를 그린다.
양자 얽힘은 상호작용을 한 적이 있는 두 입자는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텔레파시처럼 서로 영향을 끼치는 현상을 말한다.
1964년 아일랜드 물리학자 존 벨의 논문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졌다. 양자얽힘에 대한 독창적이고 풍성한 탐구의 기록이다.
책은 아인슈타인과 막스 폰 라우에가 양자론의 불가해한 속성에 대해 토론하는 취리히의 커피숍부터 데이비드 봄과 리처드 파인만이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브라질의 술집까지 들여다본다.
유전적으로 손상된 자손을 금지하는 나치 법안이 통과되자 다운증후군을 앓던 아들을 총으로 쏘고 자살한 에렌페스트의 이야기 등 과학자들의 비극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학생들이 물리학에서 받은 느낌 때문에 물리학은 틀 속에 갇히고 말았다”며 “교과서 속의 물리학은 진공 밀폐된 상자 속에 들어있는 완벽한 조각상처럼 보인다”고 말한다.
자료 수집과 집필 기간만 장장 8년 반이 걸린 장대한 책이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들의 여러 논문, 편지, 회고록을 총동원하고 있다.
예진수 기자 jiny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