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내 풋살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생활체육회 ‘유아축구교실’에 참가한 강동구 고덕동 명덕유치원 원생들이 환한 표정으로 축구를 즐기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종합운동장 내 풋살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시생활체육회 ‘유아축구교실’에 참가한 강동구 고덕동 명덕유치원 원생들이 환한 표정으로 축구를 즐기고 있다.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 초등부 농구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리그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 초등부 농구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리그는 오는 10월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생활체육회, 집중 육성서울시생활체육회가 유소년 생활체육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시생활체육회는 23일 어린이들의 움직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린이 수준에 맞춘 축구, 농구, 탁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오는 10월까지 시 10개 자치구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6∼7세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축구교실’을 연다. 예상 참가인원은 2만8800명으로 시내 10개 축구장에서 회당 30명이 8회에 걸쳐 2시간 동안 놀이를 하며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시생활체육회는 유아축구교실에 다문화가정 및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 20% 이상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유아축구교실이 운영되는 구장은 노원구 초안산 풋살구장을 비롯해 도봉구 창골 풋살구장, 서대문구 구립 인조구장, 마포구 월드컵 풋살구장, 성동구 서울숲 다목적구장, 송파구 오금 풋살구장, 강동구 잠실 풋살구장, 서초구 서울시인재개발원 종합운동장, 은평구 증산 풋살구장, 강남구 마루공원 등 10개소다.

시생활체육회는 또 유아축구교실을 통해 축구를 경험한 후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아축구 주말리그도 개최한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리그에는 25개 자치구에서 40여 팀씩 약 1000개 팀 1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팀은 감독을 포함해 10명 이내(최소 6명)로 구성되며 자치구 생활체육회를 통해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지난 2010년 주말리그 지역 예선에는 총 1569개 팀, 9754명의 유아 축구선수가 참가했으며 2011년에는 1328개 팀, 8578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올해 9∼10월 중 서울시청광장에서 치러질 왕중왕전에는 자치구별 조별리그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64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생활체육회는 유아 대상인 주말 축구리그를 유소년으로 확대해 실시할 계획이다.

시생활체육회는 또 초·중·고교생이 축구·농구·탁구 등의 종목에서 실력을 겨루는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도 개최한다. 852개 팀, 10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리그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시교육청에서 참가 학교를 모집한 후 시생활체육회에서 심판 및 기록원을 파견해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생활체육회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정 종목 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유소년을 위한 스키캠프도 열고 있다. 1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 춘천 남산면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열린 올해 스키캠프에는 저소득층 초등생 200명이 참가해 설원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25개 자치구 생활체육회를 통해 참가자를 모으는 스키캠프에서는 참가 어린이들이 눈과 빨리 친해질 수 있도록 강습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생활체육회는 어린이 전담 생활체육지도자를 각 자치구에 파견하고, 스포츠 재능나눔 지원사업을 펼치며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가족사랑 생활체육 캠프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시생활체육회는 12월까지 25개 자치구에 어린이 전담 생활체육지도자를 파견해 약 68만6384명의 미취학 어린이에게 축구, 농구, 생활체조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또 줄넘기지도자 200명을 양성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시내 29개 초교에 파견, 85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음악줄넘기를 가르칠 계획이다.

강원 평창군 솔섬캠핑장에서 열리는 가족사랑 생활체육 캠프는 1차로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2차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두 차례 개최되며 총 150가족 6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1차 캠프에서는 뉴스포츠 체험을 비롯해 송어잡기, 감자캐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차 캠프에서는 생활체육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양회종 시생활체육회장은 “어린이들은 뛰고, 달리고, 공을 차는 등 본능적으로 움직이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며 “서울시생활체육회에서는 이런 어린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요즘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체격은 좋아졌지만 각종 전자매체로 인해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 체력은 많이 떨어져 있다”고 지적하며 “유아기의 체력과 운동능력은 신체발달을 비롯해 정신건강과 인지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을 통해 많이 움직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또 “앞으로 시생활체육회에서는 유아기에 배운 운동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될 때까지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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