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운동장 개·보수 지원 서울시는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한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 교육청과 협의 중인 시는 올해 19개 학교운동장 개·보수 사업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10개 학교운동장을 추가로 개·보수할 방침이다.

시가 지난해 ‘서울시민 체육시설 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시민은 30대 10.6%, 40대 6.7%, 50대 8.8%로 간이체육시설 이용률(30대 50.4%, 40대 60.7%, 50대 71.1%)보다 현저히 낮았다. 이는 대부분의 학교가 체육시설을 개방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실시한 ‘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에서 ‘체육활동 참여시 어떤 체육시설을 원하느냐’고 물은 결과, 학교체육시설을 원하는 응답자가 9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공체육시설이 88.9%로 뒤를 이었으며 민간·상업체육시설(73.1%), 각종 복지시설(50.8%) 순이었다.

아울러 시는 학교 주변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학생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것으로 현재 60곳을 운영 중이며 9곳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향후 시 교육청과 협의해 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시 조사자료에 따르면 선진국에서는 적극적으로 학교체육시설을 개방하고 있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학교체육시설 중 운동장은 99%를, 체육관은 54%를, 수영장은 23%를 학교 활용시간 외에 지역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하고 있다. 또 프랑스 파리에서는 체육 관련 단체에서 시에 학교체육시설 사용 계획서를 제출하면 조정을 통해 사용 허가를 내주고 있으며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도 지역 스포츠클럽 회원들이 학교체육시설에서 자율적으로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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