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등 문의 빗발… “징벌적 손해배상 등 강구” ‘성매매 연루 연예인 누구냐?’

여성 연예인 수십여 명의 성매매 정황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이 전해지자 광고대행사와 톱스타를 모델로 사용하는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여성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는 대기업들의 문의전화가 광고대행사 등에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대행사 A사 관계자는 13일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여성 연예인 수가 많게는 100명에 육박한다는 소문마저 돌아 광고주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면서 “규모가 큰 광고대행사의 경우 많게는 수백여 명의 모델을 기용하고 있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광고대행업계는 광고주를 직접 관리하는 영업·마케팅 조직을 활용해 여성 연예인 등의 소속 기획사나 모델 에이전시와 연락을 취하면서 검찰의 수사 여부와 향후 수사 추이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델로 기용한 여성 연예인의 불미스러운 일로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대기업 C사 관계자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즉각적으로 모델을 교체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대응 방안을 만들어 놓고 있다”면서도 “소송 등으로 갈 경우 이미지 타격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어 고민이 깊다”고 말했다. 또 성매수에 나선 이들 중에는 재력가와 대기업 임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자 재계 대관업무 담당자들과 정보통들도 자사의 연관성 여부 등을 확인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이 조만간 성매수 남자로 지목된 기업 임원 등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져 혹시나 회사 고위층이 연관돼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소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관련기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