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483곳 조사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주요 관광지 일반음식점의 위생상태가 평균 73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위생상태 점수가 90점 이상인 음식점은 5%에 불과했으며 전체 36%가 70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연구의뢰한 ‘관광지내 일반음식점의 위생등급 시범사업 평가 연구’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주요 관광지내 일반음식점 483곳에 대해 위생 상태를 평가한 결과, 100점 만점에 평균 72.8점을 기록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5∼7월, 9월 두 차례에 걸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증을 소지한 평가원 20명이 음식점의 일반사항, 객석·객실, 화장실,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등 5개 분야 55개 평가항목으로 구성된 평가표에 의해 위생상태를 점검했다. 90점 이상을 AAA, 80점 이상을 AA, 70점 이상이면 A등급, 70점 미만은 등급외 점수로 분류한 결과 5.2%인 25곳만 AAA등급을 받았다. AA등급은 22.4%(108곳), A등급은 36.0%(174곳), 70점 미만의 등급외 업소는 36.4%(176곳)로 평가됐다.평가대상 음식점 중 가장 낮은 점수는 40.5점이었으며 가장 높은 점수는 97.3점이었다.

지역별 음식점 평균 점수는 경기 파주시가 89.9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 김천시가 62.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외에도 경남 남해군, 경북 경주시, 광주 동구, 인천 강화군, 전남 구례군, 충남 예산군, 충북 보은군, 충북 충주시 등이 평균 60점 대로 전체 평균 이하를 기록했다.

평가 성적이 낮은 항목은 종사자 위생교육 실시 여부(평균 22.1점), 조리종사자 등의 위생복 착용 및 청결 상태(30.5점), 냉장·냉동고에 식품보관시 내용물명 및 사용기한 표시(34.2점) 등이었다. 이외에도 원재료 원산지 표시 여부, 조리장내 환풍장치 설치 및 천장 청결상태 등이 평균 50점 미만의 점수를 받았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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