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져온 1020원선이 장중 붕괴됐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01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8월 8일(1017.5원) 이후 5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미 달러화 매도 물량을 대규모로 내놓은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난 데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선이 무너진 뒤 당국의 ‘실탄 개입’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3원 하락한 1020.6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심리가 이미 1020원선 붕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이 이날 종가를 1020원 위로 끌어올리는 ‘종가 관리’에 나선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01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2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8월 8일(1017.5원) 이후 5년9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미 달러화 매도 물량을 대규모로 내놓은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미 달러화 약세 현상이 나타난 데 영향을 받았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선이 무너진 뒤 당국의 ‘실탄 개입’ 물량이 나오면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3원 하락한 1020.6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심리가 이미 1020원선 붕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에 당국이 이날 종가를 1020원 위로 끌어올리는 ‘종가 관리’에 나선다고 해도 큰 의미는 없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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