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스리랑카 방문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 이후 아시아 국가를 다시 방문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티칸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9월 21일 하루 일정으로 알바니아를 방문한 뒤 내년 1월 필리핀, 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를 찾는다. 필리핀 가톨릭 신도 수는 아시아 신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가톨릭 인구 13억 명 중 3% 정도가 살고 있는 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바티칸 현지의 관측이다. 교황이 아시아에 온 것은 지난 199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인도 방문 이후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처음이다.
교황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세례를 받은 사람의 수는 유럽보다 아시아가 더 많다. 유럽과 남미에서 가톨릭 신자 비중이 줄고 있는 것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젊은층 신자가 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각국에서 온 추기경과 주교 50여 명을 만났으며 이어 아시아 23개국에서 젊은 가톨릭 신자 2000여 명이 참가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도 집전했다.
가톨릭 잡지 아시아뉴스 편집장인 베르나르도 세르베예라 신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교황은 (가톨릭의) 미래를 담은 아시아 대륙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BBC방송은 교황이 가톨릭 신자가 국민의 0.5%밖에 안 되는 일본 방문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바티칸에 따르면 교황은 오는 9월 21일 하루 일정으로 알바니아를 방문한 뒤 내년 1월 필리핀, 스리랑카 등 아시아 국가를 찾는다. 필리핀 가톨릭 신도 수는 아시아 신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가톨릭 인구 13억 명 중 3% 정도가 살고 있는 아시아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 바티칸 현지의 관측이다. 교황이 아시아에 온 것은 지난 1999년 요한 바오로 2세의 인도 방문 이후 이번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처음이다.
교황청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세례를 받은 사람의 수는 유럽보다 아시아가 더 많다. 유럽과 남미에서 가톨릭 신자 비중이 줄고 있는 것과 달리, 아시아에서는 젊은층 신자가 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해미순교성지에서 아시아 각국에서 온 추기경과 주교 50여 명을 만났으며 이어 아시아 23개국에서 젊은 가톨릭 신자 2000여 명이 참가한 아시아청년대회 폐막미사도 집전했다.
가톨릭 잡지 아시아뉴스 편집장인 베르나르도 세르베예라 신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교황은 (가톨릭의) 미래를 담은 아시아 대륙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BBC방송은 교황이 가톨릭 신자가 국민의 0.5%밖에 안 되는 일본 방문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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