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획기적 치료’ 기대
현재까지 개발된 치매 치료제는 진행을 늦추는 정도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알츠하이머병의 주된 원인이 베타아밀로이드라고 부르는 단백질이 뇌신경 세포에 쌓이면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이와 관련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미 초기 단계의 인지기능 장애는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는 약물도 개발됐다.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을 억제하는 연구도 임상실험 단계에 있으며 향후 3년 내 치료제의 성패가 나올 수 있어 학계에서는 오는 2017년을 주목하고 있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학계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거나 또는 앓다가 사망한 환자들의 뇌에서 형성된 노인성 판이 아밀로이드라 부르는 단백질이라는 보고가 수 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노인성 판은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가 발견한 이후로 이 병의 가장 중요한 병리 소견으로 알려졌고, 이후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이 특별한 형태의 단백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후 이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료의 핵심이라는 기대와 함께 전 세계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됐다.
결국 지난 1999년에 몇몇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합성된 아밀로이드를 만들어냈다. 당시 합성 아밀로이드를 바이러스백신처럼 인체에 주사해 인체 내 면역력을 키우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기도 했다. 이른바 아밀로이드 백신이었다. AN-1792라고 부르는 이 물질은 쥐 실험을 통해 성과가 입증됐지만, 신체에 투입됐을 때 인체세포가 베타아밀로이드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노출되면서 연구가 중지됐다. 하지만 이후 베타아밀로이드 생성과 관련된 효소 등을 저지하는 약물이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후기 임상 시험 단계가 진행중이다. 양동원(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치매학회 총무이사는 “3년 정도 뒤면 대규모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성공할 경우 알츠하이머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학계에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거나 또는 앓다가 사망한 환자들의 뇌에서 형성된 노인성 판이 아밀로이드라 부르는 단백질이라는 보고가 수 년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 노인성 판은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가 발견한 이후로 이 병의 가장 중요한 병리 소견으로 알려졌고, 이후 여러 사람들에 의해서 이 특별한 형태의 단백질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후 이 단백질이 알츠하이머 치료의 핵심이라는 기대와 함께 전 세계 학자들의 연구가 진행됐다.
결국 지난 1999년에 몇몇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합성된 아밀로이드를 만들어냈다. 당시 합성 아밀로이드를 바이러스백신처럼 인체에 주사해 인체 내 면역력을 키우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기도 했다. 이른바 아밀로이드 백신이었다. AN-1792라고 부르는 이 물질은 쥐 실험을 통해 성과가 입증됐지만, 신체에 투입됐을 때 인체세포가 베타아밀로이드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노출되면서 연구가 중지됐다. 하지만 이후 베타아밀로이드 생성과 관련된 효소 등을 저지하는 약물이 개발되고 있으며, 현재 후기 임상 시험 단계가 진행중이다. 양동원(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치매학회 총무이사는 “3년 정도 뒤면 대규모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것이 성공할 경우 알츠하이머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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