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사랑하다 떠나다 / 함정임 지음 / 푸르메

단 하루를 살아도 리듬 있게, 또 감각 있게…. 책에 부제를 붙인다면 썩 어울릴 법하다. 20여 년간 세계를 떠돌며 문학과 예술과 음식의 세계를 탐험해온 노마드 소설가 함정임의 식도락 기행서가 출간됐다. 스스로 요리하는 것을 즐기는 저자는 단 하루를 살아도 현지인처럼 먹고 살기를 원칙으로 했다. 여행지에서의 시작은 장을 보는 것이고, 그 끝은 그 도시에서의 성찬으로 마무리. 먹는 이야기만 있는 건 아니다. 여정 속에서 독자들은 무궁무진한 사유의 세계도 함께 만나게 된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 카프카의 프라하, 예이츠의 아일랜드, 폴 오스터의 뉴욕, 오르한 파무크의 터키, 헤밍웨이의 아바나 등 저자가 답사한 인간과 세상, 예술의 현장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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