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개인 정보 통합 분석… 시청서‘스마트 빅보드’설명회 모든 공공기관 및 개인 스마트폰 재난공유 정보 등을 한꺼번에 통합 분석해 신속 대처하는 ‘빅데이터 재난관리 시스템’이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 도입된다.

부산시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빅보드(Smart Big Board) 시스템’을 구축기로 하고 6일 부산시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빅보드란 위성영상, CCTV, 무인헬기 영상, 기상정보 등을 함께 제공하는 ‘원스톱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시는 연말까지 시청 재난상황실과 바다를 낀 기초단체 지역 등 2곳에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에는 부산지역 16개 구·군 등 모든 지역에 적용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기상청 강우량 및 기후정보, 국토교통부의 지리정보, 경찰·소방본부 등의 현장 재난 정보는 물론 유비쿼터스 방재도시 시스템으로 이미 부산 시내 곳곳에 구축된 풍향·풍속계, 지진계, 수위계, 산사태 감지기 등의 센서를 활용하게 된다.

여기다 시내 CCTV 3400여 대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의 개인 스마트폰 재난 공유정보도 첨단 검색시스템으로 필요한 부분만 즉시 분석해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통합 데이터를 전문가와 분석해 경찰, 소방서 등 현장 구조기관에 신속히 전파해 대응한다. 시는 서버 등 하드웨어 구축 업무를 맡고, 재난안전연구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을 맡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첨단 재난 상황실로 불리는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재난 발생 상황을 한눈에 종합적으로 판단해 대응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