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인스피레이션 넘고
박인비, 브리티시 정상땐 달성
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노려
미켈슨·청야니, US오픈 도전


2015년 전 세계 골프에서 화두는 ‘그랜드슬램’이 될 것 같다.

이번 시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스타 선수들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오른쪽 사진)와 필 미켈슨(45·미국)이 있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는 박세리(38), 박인비(27·왼쪽), 청야니(26·대만) 등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선수생활 동안 4대 메이저대회를 한 차례 이상 고루 우승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금까지 남녀 선수는 각각 5명씩만 기록했다. PGA투어에서는 진 사라센,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가 있고, LPGA 투어에서는 루이스 석스, 미키 라이트, 팻 브래들리, 캐리 웹, 애니카 소렌스탐만이 달성했다.

올해엔 이들 중 박세리가 가장 먼저 ‘꿈의 기록’에 도전한다. 메이저 5승을 기록한 박세리는 오는 4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피레이션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나비스코챔피언십으로 열렸지만, 올해 타이틀스폰서가 변경됐다.

이어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가 도전장을 내민다.

4월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막을 올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매킬로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2011년 US오픈에서 메이저 첫 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세 번째 주자로 메이저 5승을 올린 청야니가 7월 9일부터 나흘간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에서 열리는 US여자오픈에서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고, 마스터스 통산 3승을 비롯, 메이저 5승을 거둔 미켈슨도 7월 30일부터 워싱턴주 챔버스에서 열리는 US오픈에서 각각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에 나선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향한 마지막 도전자는 박인비다. 메이저 5승을 거둔 박인비는 7월 30일부터 스코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3년 연속 도전에 나선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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