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지도부가 최근 법치주의와 헌법 통치를 강조하면서도 막상 헌법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에 대해선 징역형을 선고해 빈축을 사고 있다. 중국 베이징(北京) 차오양취(朝陽區) 법원은 지난해 12월 30일 입헌주의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백년헌정’(百年憲政)을 제작한 선융핑(沈勇平·34)에게 ‘불법 영업’을 사유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명보(明報) 등 중화권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백년헌정은 청나라 말기 이후 현재 중국 공산당 체제까지 100년간 헌법의 변화와 함께 중국에서 헌법통치를 구현하려는 시도가 실패한 역사를 다루고 있다. 중국 당국은 백년헌정의 촬영을 금지하고서 선융핑에게 촬영을 중단하지 않으면 구속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고 언론이 전했다.

이후연 기자 lee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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