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vs 뇌와 마음. 올해 과학 책의 진형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지난해 뇌와 마음에 대한 책이 붐을 이루며 꾸준히 출간되다 연말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의 흥행 성공과 함께 우주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영화 ‘인터스텔라’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킵 손 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명예교수의 ‘인터스텔라의 과학’(까치글방)이 2015년 새해에 번역, 출간됐다. 뜨거운 가족애를 담은 이 영화가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화려한 시각효과를 펼쳐낼 수 있었던 것은 킵 손 교수의 ‘진짜 과학’을 기초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사실로 인해 책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킵 손 교수는 책에서 블랙홀을 비롯해 웜홀, 휜 시간, 휜 공간, 양자 중력, 중력 이상 등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과학이 어떻게 스토리와 시각효과를 통해 표현됐는지를 생생하게 설명한다.
독자를 우주의 가장 먼 곳과 그 너머 제5차원(벌크)으로 이끄는 이 책은 과학소설 못지않은 기묘한 재미를 안겨준다.
‘마음’ 쪽에서는 인지철학자 대니얼 C 데닛의 ‘직관펌프와 77가지 생각 도구’(동아시아)가 올 상반기 기대작이다.
마음의 작동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명성을 쌓은 데닛답게 책은 마음, 진화, 의미, 자유의지 등을 탐구하는 안내서로 저자가 고안한 77개의 ‘상상력 확장기와 집중력 유지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오캄의 면도날’, ‘귀류법’ 등 이미 잘 알려진 생각 도구들과 함께 자신이 심리학, 생물학, 컴퓨터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녹여내 만든 생각 도구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인내심과 재치를 겸비한 저자는 생각 도구를 솜씨 좋게 다루며 골치 아픈 쟁점들을 적절하게 요리하고, 까다로운 문제들을 확실하고 우아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까다로운 문제들에 대해 확실하게, 심지어 우아하게 생각하는 법을 독자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분야와 경계를 넘어 사유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해 준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영화 ‘인터스텔라’의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한 킵 손 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명예교수의 ‘인터스텔라의 과학’(까치글방)이 2015년 새해에 번역, 출간됐다. 뜨거운 가족애를 담은 이 영화가 과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화려한 시각효과를 펼쳐낼 수 있었던 것은 킵 손 교수의 ‘진짜 과학’을 기초로 삼았기 때문이라는 사실로 인해 책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킵 손 교수는 책에서 블랙홀을 비롯해 웜홀, 휜 시간, 휜 공간, 양자 중력, 중력 이상 등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과학이 어떻게 스토리와 시각효과를 통해 표현됐는지를 생생하게 설명한다.
독자를 우주의 가장 먼 곳과 그 너머 제5차원(벌크)으로 이끄는 이 책은 과학소설 못지않은 기묘한 재미를 안겨준다.
‘마음’ 쪽에서는 인지철학자 대니얼 C 데닛의 ‘직관펌프와 77가지 생각 도구’(동아시아)가 올 상반기 기대작이다.
마음의 작동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명성을 쌓은 데닛답게 책은 마음, 진화, 의미, 자유의지 등을 탐구하는 안내서로 저자가 고안한 77개의 ‘상상력 확장기와 집중력 유지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오캄의 면도날’, ‘귀류법’ 등 이미 잘 알려진 생각 도구들과 함께 자신이 심리학, 생물학, 컴퓨터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를 녹여내 만든 생각 도구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인내심과 재치를 겸비한 저자는 생각 도구를 솜씨 좋게 다루며 골치 아픈 쟁점들을 적절하게 요리하고, 까다로운 문제들을 확실하고 우아하게 풀어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이 책은 까다로운 문제들에 대해 확실하게, 심지어 우아하게 생각하는 법을 독자들에게 가르쳐 줌으로써 분야와 경계를 넘어 사유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해 준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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