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신년사로 본 ‘화두’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경험했던 유통업계가 2015년에는 ‘수익성’ 창출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올해는 내실경영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는 단순한 외형성장이나 단기 수익을 좇는 것은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철저한 예측과 리스크 관리를 통해 그룹의 강점과 핵심역량을 굳건히 하고 수익구조를 안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올해에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업구조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룹 전반적으로 성장과 수익을 견인하는 사업군이 많지 않고,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사업군도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효율과 현금 흐름을 제고해 그룹의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오는 2020년까지 그룹 매출 10조 원을 달성한다는 ‘비전 2020’을 선포하고, “도전적인 목표로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올해 다양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데, 이를 위해서는 내수의 뒷받침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국내에서도 품질과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 달라”고 당부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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