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타이젠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한 모델이 2일 타이젠 TV를 시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타이젠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TV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한 모델이 2일 타이젠 TV를 시현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2일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선보일 예정인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전자 모델이 2일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선보일 예정인 ‘트윈 세탁 시스템’ 세탁기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6일 막오르는 ‘CES 2015’ 관전포인트미국가전협회(CE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이번에 공개될 주요 기업들의 ‘비밀병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CES에는 ‘빠른 혁신-파괴할 것인가, 파괴당할 것인가’를 주제로 20여 개 품목에서 35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2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는 TV의 진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웨어러블 기기의 대중화, 중국의 기술 추격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격인 TV의 경우 퀀텀 닷(quantum dot·양자점) TV가 핫이슈로 화질경쟁에 불을 붙였다. 액정표시장치(LCD) 기반이지만 색 재현율이 모두 붉은색(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못지않게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미 퀀텀 닷 기술을 적용한 55·65인치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공개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도 새로운 혁신제품으로 퀀텀 닷 TV를 공개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이센스와 하이얼 등 중국업체들도 이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물인터넷은 TV진화에 버금가는 이번 CES의 주류 트렌드다. 각각의 정보기술(IT)·가전제품을 연결하는 운영체제(OS)가 관건인데, 삼성전자는 자체 OS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공개한다고 예고했다. ‘탈(脫) 안드로이드’를 내걸고 인텔 등과 공동개발한 개방형 OS다. 삼성전자는 이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각종 가전기기로 확대해 스마트홈 서비스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공개하고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을 (Home Chat)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스마트홈의 OS를 기반으로 자동차,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기기로 확대되는 사물인터넷의 생태계가 이번 CES를 달굴 태세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인 ‘기어R’, LG전자의 스마트워치 ‘G워치R’이 기대를 모은다. 1분기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애플워치’가 깜짝 공개될 수도 있다.

이번에 처음 독립전시관이 마련된 ‘드론’(무인항공기)도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택배업계 등에서는 올해 드론 상업화를 자신하고 있다.

오승훈 기자 oshun@munhwa.com
오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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