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올 시즌 순위를 예상하면서 전력을 분석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맥스 슈어저와 제임스 쉴즈의 행선지에 따라 메이저리그 판도가 바뀔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순위 예상을 내놨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다저스는 30개 구단 가운데 4번째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블리처리포트는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리면서 다저스는 뭔가 변화가 필요했다. 그리고 앤드류 프리드먼 신임 사장은 시간을 거의 낭비하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다저스 타선에 대해 이 매체는 “맷 켐프, 디 고든, 핸리 라미레스가 사라진 라인업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꾸준함을 보여줘야하고 대형 유망주 작 페더슨이 높은 위치에 올라서야한다”며 “하위 켄드릭, 지미 롤린스도 잠재력을 발휘해야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저스 성적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선발진을 꼽았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건재한 가운데 브랜던 맥카시, 브렛 앤더슨이 4, 5선발에 주목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맥카시와 앤더슨은 건강하다면 정상급의 선발 투수다. 그들이 30경기 이상 등판할 수 있다면 다저스 선발진은 리그를 지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고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 예상된 팀은 세인트루이스다.
블리처리포트는 “세인트루이스는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최근 15년 사이에 11번이나 가을잔치에 나섰다”며 “우익수 제이슨 헤이워드, 중간계투 조던 월든과 맷 벨리슬 등을 보강해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세인트루이스가 최강팀이 될 것으로 예상한 이유를 전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은 LA 에인절스가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최다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가 뒤를 이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3)가 뛰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는 30개 팀 가운데 28위에 그쳤다.
블리처리포트는 “아직도 붙박이 좌익수와 확고한 3선발을 찾고 있는 텍사스는 지난해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선수들이 돌아와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데릭 홀랜드와 프린스 필더, 추신수가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야한다”고 덧붙였다.
블리처리포트는 텍사스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추신수가 1번타자 겸 우익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28) 포스팅에서 최고 응찰액을 적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0위를 차지할 전력으로 평가됐다.
블리처리포트는 “포수 러셀 마틴이 떠난 것은 피츠버그에 적잖은 타격이 됐다”면서도 “하지만 수많은 유망주들을 생각하면 여전히 피츠버그를 포스트시즌에 나설만한 전력으로 보도록 만든다”고 했다.
아직 강정호와 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블리처리포트는 주전 유격수를 조디 머서가 맡을 것으로 봤다.
<뉴시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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