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구상발표 때 입장 밝힐 듯… 靑 인적쇄신 등 후속조치 관심
검찰이 5일 ‘정윤회 국정 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가 어떤 후속 조치를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 늦으면 다음 주로 예상되는 신년 구상 발표 자리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과 추후 수습 방안을 국민 앞에 밝힐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검찰 수사결과 발표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관련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한결같이 입을 닫았다. 청와대에서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안이 벌어져 검찰이 수사까지 나선 상황이어서 말 한 마디 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정리된 입장은 박 대통령의 신년 구상 발표 자리를 통해 비로소 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어느 선까지, 어떤 식으로 물을지 여부다. 박 대통령은 언론 보도를 통해 청와대 문건 유출 사실이 폭로됐을 때 ‘국기 문란 사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비정상’ 등 강도 높은 표현으로 비판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약속했었다. 문책 범주에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 등 검찰에 의해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형사처벌 수순을 밟고 있는 사람들 외에도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도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이유로 들며 청와대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촉구하고 있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그만둔 상황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발본색원 방침을 밝혔지만, 사과의 뜻을 밝힌 적은 없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검찰 수사결과 발표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관련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한결같이 입을 닫았다. 청와대에서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안이 벌어져 검찰이 수사까지 나선 상황이어서 말 한 마디 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정리된 입장은 박 대통령의 신년 구상 발표 자리를 통해 비로소 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박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어느 선까지, 어떤 식으로 물을지 여부다. 박 대통령은 언론 보도를 통해 청와대 문건 유출 사실이 폭로됐을 때 ‘국기 문란 사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비정상’ 등 강도 높은 표현으로 비판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약속했었다. 문책 범주에는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박관천 경정 등 검찰에 의해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돼 형사처벌 수순을 밟고 있는 사람들 외에도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정호성 제1부속·안봉근 제2부속 비서관 등도 포함돼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아 왔다.
야권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이유로 들며 청와대뿐 아니라 정부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촉구하고 있다.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그만둔 상황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대국민 사과의 뜻을 밝힐지도 관심사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발본색원 방침을 밝혔지만, 사과의 뜻을 밝힌 적은 없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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