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여중생 등 32명 하동구간 100㎞ 탐방 대장정을미년 새해 시작과 함께 여중생들이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100㎞ 도전에 나섰다.

경남 하동군은 부산 해운대여중생들이 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이순신 장군 백의종군로 하동구간 100㎞를 탐방하는 대장정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여중생들의 당찬 도전은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심이 부족한 각박한 현대사회 속에서 강한 정신력으로 스스로를 인내하며 극기와 도전정신을 기르고,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기 위해 기획됐다.

대장정에는 윤상호 해운대여중 교장을 탐방대장으로 해운대여중 2∼3학년 26명, 스태프 6명 등 32명이 함께했다. 이들의 도전은 지난 4일 지난해 말 반달가슴곰 2마리가 입식된 의신베어빌리지의 화개면 의신마을에서 신흥마을로 이어지는 서산대사길을 탐방하는 것으로 시작해 8일 이순신 장군이 마지막 바다 ‘노량해전’에서 숨을 거둔 뒤 육지로 옮겨져 잠시 안치된 남해군 설천면 이락사에서 막을 내린다. 총 거리는 100㎞. 이들은 대장정 기간 정유재란 때 백의종군하던 장군이 2일간 머무른 하동읍성과 장군의 유숙지였던 이희만 생가 등을 둘러본다. 대장정에 참가한 해운대여중 3학년 강연우(15) 양은 “백의종군로를 걸으면서 생생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어 재미도 있고 뿌듯함도 느끼고 있다”며 “대장정을 완주해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싶다”고 말했다.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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