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기어VR’-LG‘G워치R’ 이어 목걸이·반지·신발型 제품도 나와 최근 웨어러블 디바이스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소비자가전쇼(CES) 2015에서도 웨어러블 디바이스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올해 CES에서 주목할 만한 전시품목으로 대표적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스마트시계를 예상하기도 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스마트시계 관련 전시 면적은 2000제곱피트(ft²)로, 지난해 전시 면적이었던 900ft²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커졌다.

CES와 같은 대규모 전시 행사에서는 면적이 곧 돈이기 때문에 이는 시장의 흐름을 직접 반영하는 척도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1분기 말에는 애플의 첫 스마트시계인 애플워치가 출격할 것으로 예상돼 벌써 시장의 관심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다. 이에 따라 애플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각국 스마트시계 제조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기어VR와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기어써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근 기어VR의 미국 출시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삼성전자는 이번 CES 무대를 시장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스마트시계 G워치R를 포함해 목걸이형 웨어러블 등 기존 제품 전시와 함께 각국에서 모여든 바이어들을 상대로 마케팅에 돌입, 핵심 시장인 북미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밖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목걸이와 반지 등 스마트액세서리와 센서가 부착된 스마트신발 등 다양한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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