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씨는 “아주 작은 질병과 고통마저도 대물림되는 사회에서 의료보험제도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네팔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현지의 의료 현실에 필요한 실용적인 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의사로서도 네팔에서 최고의 위암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2010년 귀국한 그는 다시 봉사의 삶을 찾아 2013년부터는 베트남 롱안에 있는 세계로병원에서 현지의 월남전 고엽제 환자를 위한 인술을 펼치고 있다. 세계로 병원은 우리나라 종교단체에서 건립한 선교의원으로 고엽제 환자와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무료병원이다. 이태석 기념사업회는 오는 13일 부산시청에서 양 씨에 대한 시상식에 이어 14일 이 신부 선종 5주기를 맞아 영화 ‘울지마 톤즈’ 재상영, 의료봉사, 생가 탐방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벌인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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