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메인‘startup.go.kr’로… 해외 인지도 제고 위해 변경
47가지 교육정보 총망라… 청각장애인에 대본기능도
방문자수 지난해 200만명… 회원도 16만명으로 늘어나
‘창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
중소기업청이 구축한 창업포털사이트 ‘창업넷’이 정부지원사업을 비롯, 교육과 투자 유치, 입지 등 창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보고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창업 전 필수방문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창업 전 웹사이트 곳곳을 찾아다니며 이른바 ‘팔품’을 팔아야 했던 불편에서 벗어나 손쉬운 창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기업들이 정부 지원사업과 창업에 필수적인 정보들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창업넷’을 수요자 중심으로 확대·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중기청은 2012년까지 9개로 흩어져 있던 창업정보시스템을 2013년 2월 창업넷으로 통합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 창업지원사업 신청부터 정부가 지원한 사업비 정산까지 할 수 있는 ‘창업사업통합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 플랫폼 구축과 함께 해외에서도 쉽게 알아보고 접속할 수 있도록 도메인까지 변경해 선을 보였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설된 법인 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3년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1월의 신설법인 수가 7만6808개로, 2013년에 신설된 법인 수인 7만5574개를 넘어섰다. 창업 열풍이 불자, 법인 설립부터 창업과 관련된 교육, 정부의 지원사업, 투자 유치, 마케팅 정보에 대한 다양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대희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창업넷의 방문자 숫자도 2013년 116만 명에서 지난해 200만 명에 이르렀고, 회원 수도 12만 명에서 16만 명으로 늘었다”며 “중기청은 늘어나는 창업 수요에 대한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해 창업 준비부터 창업교육, 창업정보 제공과 함께 창업지원사업 신청 및 온라인 법인 설립까지 창업과 관련된 모든 시스템을 창업넷으로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직접 창업넷에 접속해 이번에 확대·개편된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벤처·창업입지 114’ 서비스 = 이번 개편과 함께 새롭게 지원된 서비스로 창업·벤처기업들에게 전국 12곳의 입지정보를 통합해 제공한다. 그동안 입지정보를 찾기 위해선 관련 기관이나 단체별 홈페이지를 통하거나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예비창업자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에 입주하는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벤처창업입지 114’ 메뉴를 선택하고 ‘현황 보기’ 탭을 누르면 전국의 입지정보 현황을 조회할 수 있다. 구체적인 입지를 검색하려면 ‘벤처창업입지 114’ 메뉴에서 ‘입지검색 바로 가기’ 버튼을 누른 후 ‘지역검색’과 ‘명칭검색’을 통해 원하는 입지의 위치 확인과 상세정보를 열람하면 된다. 현재 전국에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벤처기업집적시설, 신기술창업 집적지역, 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시니어 창업센터, 창업 선도대학, 청년창업사관학교,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12개의 창업·벤처기업 지원기관이 있다.
◇“해외 인지도 제고”…사이트 도메인명 변경 = 기존의 ‘www.changupnet.go.kr’를 ‘www.startup.go.kr’로 변경했다. 그동안엔 창업 포털이라는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리말인 ‘창업’을 도메인에 사용해왔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이고 외국에서 사용하기 어려운 영문표기여서 웹사이트의 글로벌화에 장애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창업’의 영문 명칭인 ‘스타트 업(startup)’으로 도메인명을 바꿨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에서의 접근성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47가지 창업 관련 교육정보 총망라 =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정보를 47가지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 오프라인의 창업아카데미와 시니어 창업스쿨 등 창업강좌 정보가 달력 형태로 나와 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온라인 창업강의의 대본을 볼 수 있는 기능도 도입돼 서비스 대상을 장애인으로까지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또한 온라인 강좌 내 헬프데스크에서 시스템의 이용 방법과 문제점에 대한 의문 사항이 있을 경우,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문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김 과장은 “창업넷이 정부3.0을 구현하는 우리나라 창업포털 대표 사이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계속 기능을 개선하고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창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