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니 해킹’ 청문회
미국 의회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의 실체를 파헤칠 청문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북한의 해킹 공작과 관련된 구체적인 개입 물증이 드러나게 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북한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북한 소행’ 지목과 새로운 대북제재 행정명령(13687호)에 대해 ‘적대감에서 비롯된 일방적이고 구태의연한 제재 놀음’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북·미 관계에 위기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6일 워싱턴 DC의 외교소식통은 “상·하원의 정보위원회가 조직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중에 소니 해킹과 관련된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원 정보위 청문회는 공화당의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위원장 주재로, 하원 정보위 청문회는 공화당의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위원장 주재로 열린다. 이 밖에 대북 강경파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도 소니 해킹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원에서 청문회가 열리게 되면 소니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잇달아 출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원들의 추궁에 따라 증인들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 근거와 증거자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안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의 사이버전과 해킹을 담당하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과 전략사이버사령부 등의 동향과 첩보 등을 수집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2일 콘퍼런스 콜에서 “(북한 책임을 입증할) 민간 전문가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기밀 정보채널이 있다”고 말했었다.
청문회가 공개방식으로 이뤄질지, 비공개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공개 청문회라도 북한의 소행을 입증할 근거가 제시된다면 언론 매체들을 통해 일정 부분은 공개될 여지가 있다. 더구나 최근 소니 해킹은 ‘개인 해커’들의 행위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6일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샌타바버라) 전산학과의 조반니 비그나 교수는 대학 학보를 통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 입장에서는 청문회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확보된 증거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망되고 있다.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6일 워싱턴 DC의 외교소식통은 “상·하원의 정보위원회가 조직개편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이달 중에 소니 해킹과 관련된 청문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원 정보위 청문회는 공화당의 리처드 버(노스캐롤라이나) 위원장 주재로, 하원 정보위 청문회는 공화당의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위원장 주재로 열린다. 이 밖에 대북 강경파인 존 매케인(애리조나)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도 소니 해킹 관련 청문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원에서 청문회가 열리게 되면 소니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관리들이 잇달아 출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의원들의 추궁에 따라 증인들은 북한의 소행으로 보고 있는 근거와 증거자료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사이버 안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의 사이버전과 해킹을 담당하는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정찰총국과 전략사이버사령부 등의 동향과 첩보 등을 수집해 왔다. 이와 관련,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지난 2일 콘퍼런스 콜에서 “(북한 책임을 입증할) 민간 전문가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기밀 정보채널이 있다”고 말했었다.
청문회가 공개방식으로 이뤄질지, 비공개로 진행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비공개 청문회라도 북한의 소행을 입증할 근거가 제시된다면 언론 매체들을 통해 일정 부분은 공개될 여지가 있다. 더구나 최근 소니 해킹은 ‘개인 해커’들의 행위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6일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UC샌타바버라) 전산학과의 조반니 비그나 교수는 대학 학보를 통해 “북한의 소행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바마 행정부 입장에서는 청문회에서 어느 정도까지는 확보된 증거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망되고 있다.
워싱턴=이제교 특파원 jklee@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