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新성장 전략 ‘CES 2015’서 이슈 선점… 5년내 2000兆시장 급성장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하락을 만회할 주력 신사업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수익 포트폴리오 재편 성공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이슈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 꾸며놓은 사물인터넷 부스는 가장 많은 관람몰이를 하고 있는 ‘명소’가 됐다. 거실, 주방, 차고를 만들어 정보통신(IT)기술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준 것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것이다. TV를 허브(네트워크 중심)로 하는 스마트홈의 운영체제(OS)로 탑재된 ‘타이젠’도 구글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으로 신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의 ‘변신’에 주목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개방정책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가전(CE)부문 사장이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을 위해 플랫폼을 개방하기로 한 데 대한 평가다. 업계에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가 현재 2000억 달러(약 219조 원·2014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1조9000억 달러(2000조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기준 2981억 달러(328조 원)로 추정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6배가 넘는 ‘블루오션’(유망시장)이다.
윤 사장이 “2∼3년 내 사물인터넷이 체감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그 기간 내 삼성전자의 수익구조가 바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은 우리가 글로벌 1위 제품이 많은 사업 분야”라며 “이를 허브로 사물인터넷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방침에 가장 부합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오승훈 기자 oshun@munhwa.com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하락을 만회할 주력 신사업으로 사물인터넷(IoT)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수익 포트폴리오 재편 성공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이슈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관 중앙에 꾸며놓은 사물인터넷 부스는 가장 많은 관람몰이를 하고 있는 ‘명소’가 됐다. 거실, 주방, 차고를 만들어 정보통신(IT)기술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를 실감 나게 보여준 것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들고 있는 것이다. TV를 허브(네트워크 중심)로 하는 스마트홈의 운영체제(OS)로 탑재된 ‘타이젠’도 구글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을 넘어 사물인터넷으로 신성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삼성전자의 ‘변신’에 주목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이번 CES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은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개방정책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가전(CE)부문 사장이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을 위해 플랫폼을 개방하기로 한 데 대한 평가다. 업계에선 글로벌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가 현재 2000억 달러(약 219조 원·2014년 기준)에 불과하지만 2020년에는 1조9000억 달러(2000조 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4년 기준 2981억 달러(328조 원)로 추정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의 6배가 넘는 ‘블루오션’(유망시장)이다.
윤 사장이 “2∼3년 내 사물인터넷이 체감될 것”이라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그 기간 내 삼성전자의 수익구조가 바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은 우리가 글로벌 1위 제품이 많은 사업 분야”라며 “이를 허브로 사물인터넷 시장을 겨냥하는 것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는 방침에 가장 부합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라스베이거스=오승훈 기자 osh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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