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최고령 3할 타율.30홈런.100타점(타율 0.308.32홈런.101타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이승엽(39·삼성)이 연봉 9억 원에 재계약했다.
 
삼성은 8일 2015년 선수단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해보다 1억 원 오른 9억 원을 받는다.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하고 2012년 삼성으로 복귀한 그는 3년 연속 연봉 8억 원을 받은 바 있다.
 
타율 0.356과 31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최형우는 지난해 4억5000만 원에서 1억5000만 원 오른 6억 원을 받는다. 자유계약선수(FA)를 제외하고 올해 팀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 올랐다. 신고선수 출신으로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외야수 박해민은 2400만 원에서 4600만 원 오른 7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인상률 191.7%로, 올해 삼성 선수 가운데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 채태인은 2억1000만 원에서 3억3000만 원으로, 예비 FA 박석민은 3억7000만 원에서 4억7000만 원으로 연봉이 올랐다. 외국인 선수와 신인을 제외한 삼성 등록선수 55명의 2015년 총 연봉은 87억310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13% 올랐다. 올해 삼성 선수단 평균 연봉은 1억5874만5000원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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