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투자외교’ 의미하기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신창타이(新常態)’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중국 관영 매체들은 연초부터 ‘과연 신창타이 시대를 어떻게 맞을 것인가’ ‘신창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논평을 속속 내놓고 있다. 중국 농업경제학회 정신리(鄭新立) 회장은 7일 공산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이론계에는 신창타이 연구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중국의 기본적인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혁을 추진하고 발전을 계획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창타이는 새로운 의식”이라면서 “우리가 말하는 신창타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서방에서 나타난 뉴노멀과는 다른 함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중궈징지왕(中國經濟網)은 ‘궈핑(國平)’이라는 이름으로 낸 “신창타이는 좋은 상태가 돼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중국 경제는 이미 신창타이에 접어들었으며 이를 주도적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간부들의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과거처럼 자신의 자리에 안주해 별일 없이 자리를 차지하며 자리를 지키는 간부는 신창타이 시대에 좋은 상태를 만들 수 없다”며 “신창타이는 도전이지만 일을 하려는 자에게는 더욱 발전하고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외교 분야에서도 신창타이라는 표현이 따라붙고 있다. 2014년 시 주석이 보여줬던 적극적인 정상외교, 그리고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대담한 투자외교가 그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BBC 중문망은 최근 “중국 외교의 신창타이에서 ‘신(新)’은 어느 지점에 있는가”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원래 신창타이란 경제 영역에서 쓰였지만 이제 외교에서도 단골로 쓰이는 어휘가 됐다면서 신창타이의 의미인 ‘새로운 상태’에서 새로운 지점은 바로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적극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게 됐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신화(新華)통신은 “중국 경제외교의 신창타이”라는 제목의 분석 기사를 통해 “경제외교라는 과거에는 없던 개념이 생겼고 이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빈번한 외교 활동을 통해 높은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베이징=박세영 특파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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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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